내륙지역 폭염특보…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입력 2012.07.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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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 때문에 밤잠 설친 분들이 많을 텐데요.

바다와 강, 공원 등은 이 열대야 현상을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한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치솟았던 강릉 지역.

밤까지 이어진 무더위를 식히기엔 시원한 바닷바람이 특효입니다.

바닥에 돗자리 한 장을 깔고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우고, 편안한 단잠도 청해봅니다.

<인터뷰> 강태임(강원도 강릉시) : "진짜 힘들더라고요, 더워서. 그래서 아는 분들과 바닷가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바람도 쐬고 하니까 정말 기분 좋아요. 바람도 시원하고요."

더위에 지친 피서객들.

절벅절벅 잔잔한 파도 위를 걸어보고, 친구와 함께 정성껏 차가운 모래성도 쌓아올립니다.

음주 규제가 시행되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찾기 어려워졌지만, 차분한 추억과 낭만이 한낮의 무더위를 식혀줍니다.

<인터뷰> 박영숙(서울 중계동) : "음주문화가 없으니까 의외로 맘 편안하게 가족들이 다니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날씨도 정말 선선하고요."

밤사이 대구가 30도를 웃도는 등, 동해안과 내륙 지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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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륙지역 폭염특보…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 입력 2012-07-25 07: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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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 때문에 밤잠 설친 분들이 많을 텐데요. 바다와 강, 공원 등은 이 열대야 현상을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한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치솟았던 강릉 지역. 밤까지 이어진 무더위를 식히기엔 시원한 바닷바람이 특효입니다. 바닥에 돗자리 한 장을 깔고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우고, 편안한 단잠도 청해봅니다. <인터뷰> 강태임(강원도 강릉시) : "진짜 힘들더라고요, 더워서. 그래서 아는 분들과 바닷가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바람도 쐬고 하니까 정말 기분 좋아요. 바람도 시원하고요." 더위에 지친 피서객들. 절벅절벅 잔잔한 파도 위를 걸어보고, 친구와 함께 정성껏 차가운 모래성도 쌓아올립니다. 음주 규제가 시행되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찾기 어려워졌지만, 차분한 추억과 낭만이 한낮의 무더위를 식혀줍니다. <인터뷰> 박영숙(서울 중계동) : "음주문화가 없으니까 의외로 맘 편안하게 가족들이 다니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날씨도 정말 선선하고요." 밤사이 대구가 30도를 웃도는 등, 동해안과 내륙 지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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