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2012 런던올림픽
허리 통증 사재혁, ‘2연패 번쩍’ 도전
입력 2012.07.31 (07:45) 수정 2012.07.31 (16:59) 연합뉴스
한국 남자역도의 간판 사재혁(26·강원도청)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사재혁은 8월 2일 새벽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남자 77㎏급에 출전한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대회 2연패는 험난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사재혁은 지난 올림픽에서 기량이 베일에 싸인 신예로서 중국 경쟁자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었다.

중국은 지난 대회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뤼샤오쥔(28)과 뤼하오지(22) 등 2명을 77㎏급에 출전시키며 견제에 나섰다.

사재혁이 선전해 정상을 타진한다면 경기에서 구체적인 압박 작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근 남자 역도 감독은 "견제가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 신경쓰지 않겠다"며 "사재혁은 준비한 것만 스스로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뤼샤오쥔과 뤼하오지가 대회 전에 신청한 합계 중량(스타트리스트 기록)은 380㎏으로 해당 체급에서 가장 높다.

사재혁, 차투품 친나왕(태국), 티그란 마르티로샨(아르메니아)이 365㎏으로 뒤를 따르지만 중량 차가 무려 15㎏이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뤼샤오쥔, 마르티로샨, 사재혁이 펼친 3파전이 올림픽을 목표로 성장해온 신예들이 가세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사재혁은 올림픽을 앞두고 허리 통증에 고생해 2연패 도전이 더 험난해졌다.

한 달 동안 바벨을 잡지 못하다가 올림픽을 2주 앞두고 회복해 기록을 경기 일에 맞춰 끌어올리는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사재혁은 "부족한 면이 많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했으니 마음을 비웠다"며 현지 적응훈련과 컨디션 조율에 주력하고 있다.

그의 최고 강점은 성실하게 바벨을 꼭 들어내는 근성과 플랫폼에서 긴장하지 않고 승부수를 성공으로 연결하는 자신감으로 꼽힌다.

사재혁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 나의 최대 무기"이라며 "메달 색깔이 금빛으로 변하는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리며 D-데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허리 통증 사재혁, ‘2연패 번쩍’ 도전
    • 입력 2012-07-31 07:45:24
    • 수정2012-07-31 16:59:15
    연합뉴스
한국 남자역도의 간판 사재혁(26·강원도청)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사재혁은 8월 2일 새벽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남자 77㎏급에 출전한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대회 2연패는 험난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사재혁은 지난 올림픽에서 기량이 베일에 싸인 신예로서 중국 경쟁자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었다.

중국은 지난 대회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뤼샤오쥔(28)과 뤼하오지(22) 등 2명을 77㎏급에 출전시키며 견제에 나섰다.

사재혁이 선전해 정상을 타진한다면 경기에서 구체적인 압박 작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근 남자 역도 감독은 "견제가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 신경쓰지 않겠다"며 "사재혁은 준비한 것만 스스로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뤼샤오쥔과 뤼하오지가 대회 전에 신청한 합계 중량(스타트리스트 기록)은 380㎏으로 해당 체급에서 가장 높다.

사재혁, 차투품 친나왕(태국), 티그란 마르티로샨(아르메니아)이 365㎏으로 뒤를 따르지만 중량 차가 무려 15㎏이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뤼샤오쥔, 마르티로샨, 사재혁이 펼친 3파전이 올림픽을 목표로 성장해온 신예들이 가세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사재혁은 올림픽을 앞두고 허리 통증에 고생해 2연패 도전이 더 험난해졌다.

한 달 동안 바벨을 잡지 못하다가 올림픽을 2주 앞두고 회복해 기록을 경기 일에 맞춰 끌어올리는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사재혁은 "부족한 면이 많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했으니 마음을 비웠다"며 현지 적응훈련과 컨디션 조율에 주력하고 있다.

그의 최고 강점은 성실하게 바벨을 꼭 들어내는 근성과 플랫폼에서 긴장하지 않고 승부수를 성공으로 연결하는 자신감으로 꼽힌다.

사재혁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 나의 최대 무기"이라며 "메달 색깔이 금빛으로 변하는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리며 D-데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