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하이라이트] 김재범, 베이징 한 푼다!

입력 2012.07.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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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개막 닷새째인 31일(현지시간)에는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4년 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한풀이에 나선다.

김재범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결승에서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겨두고 올레 비쇼프(독일)에게 통한의 유효를 내줘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를 악물고 와신상담한 김재범은 4년 전보다 더욱 강해졌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며 남자 81㎏급의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우뚝 섰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73㎏급에서 한 체급 올린 81㎏급이 더욱 편안해졌고, 4년 전 체력과 힘을 앞세운 거친 유도에다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라이벌은 브라질 유도의 간판 레안드로 길헤이로(30)지만 김재범은 2010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길헤이로를 꺾은 경험이 있다.

유도 여자 63㎏급의 기대주 정다운(23·용인대)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평영의 최강자' 최규웅(22·한국체대)은 남자 20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도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최규웅은 지난해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평영 200m 준결승과 결승에서 잇따라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올렸다.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각각 금메달 6개, 8개를 따낸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주종목인 접영 2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복싱 남자 49㎏급 신종훈(23·인천광역시청)도 이날 예선 경기에 돌입한다. 중국의 쩌우스밍이 신종훈의 금메달 경쟁 상대다.

역도 남자 69㎏급 원정식(22·한국체대)은 '깜짝 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 경쟁 상대들과의 스타트리스트 기록 차이가 2㎏에 불과한 원정식은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져 이날 컨디션에 따라 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도 엿보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 체급에서 원정식을 은메달 후보로 올려놨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여자 하키 대표팀은 중국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개최국인 영국과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 양궁은 남녀 개인전 토너먼트를 계속하고 탁구에서는 여자 단식 4강, 남자 단식 8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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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하이라이트] 김재범, 베이징 한 푼다!
    • 입력 2012-07-31 08:32:52
    연합뉴스
런던올림픽 개막 닷새째인 31일(현지시간)에는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4년 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한풀이에 나선다. 김재범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결승에서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겨두고 올레 비쇼프(독일)에게 통한의 유효를 내줘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를 악물고 와신상담한 김재범은 4년 전보다 더욱 강해졌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며 남자 81㎏급의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우뚝 섰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73㎏급에서 한 체급 올린 81㎏급이 더욱 편안해졌고, 4년 전 체력과 힘을 앞세운 거친 유도에다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라이벌은 브라질 유도의 간판 레안드로 길헤이로(30)지만 김재범은 2010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길헤이로를 꺾은 경험이 있다. 유도 여자 63㎏급의 기대주 정다운(23·용인대)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평영의 최강자' 최규웅(22·한국체대)은 남자 20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도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최규웅은 지난해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평영 200m 준결승과 결승에서 잇따라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올렸다.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각각 금메달 6개, 8개를 따낸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주종목인 접영 2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복싱 남자 49㎏급 신종훈(23·인천광역시청)도 이날 예선 경기에 돌입한다. 중국의 쩌우스밍이 신종훈의 금메달 경쟁 상대다. 역도 남자 69㎏급 원정식(22·한국체대)은 '깜짝 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 경쟁 상대들과의 스타트리스트 기록 차이가 2㎏에 불과한 원정식은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져 이날 컨디션에 따라 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도 엿보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 체급에서 원정식을 은메달 후보로 올려놨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여자 하키 대표팀은 중국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개최국인 영국과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 양궁은 남녀 개인전 토너먼트를 계속하고 탁구에서는 여자 단식 4강, 남자 단식 8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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