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몽헌 前회장 금강산 추모식 허용

입력 2012.07.31 (09:10) 수정 2012.07.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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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관계자들이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9주기 추모식 행사를 위해 이번주 금강산을 방문합니다.

현대 아산은 정몽헌 회장의 추모행사를 금강산에서 열고 싶다는 의견을 지난 주 보낸 데 대해, 북한이 '와도 좋다'는 취지의 답변을 지난 28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방북 동의서는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명의로 왔으며, 정부는 오늘 현대아산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방북단은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4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3일 방북해 금강산에서 간단한 추모식을 연 뒤, 회사 소유 시설물을 살펴보고 당일 오후 귀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몽헌 전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유족들은 방북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현대아산 관계자의 금강산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금강산의 남측 재산권 처분을 단행하고 관련 인원을 전원 추방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아산 소유 식당인 `온정각'을 `별금강'이라는 이름으로 고쳐 중국인 등을 상대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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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정몽헌 前회장 금강산 추모식 허용
    • 입력 2012-07-31 09:10:54
    • 수정2012-07-31 20:23:13
    경제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9주기 추모식 행사를 위해 이번주 금강산을 방문합니다. 현대 아산은 정몽헌 회장의 추모행사를 금강산에서 열고 싶다는 의견을 지난 주 보낸 데 대해, 북한이 '와도 좋다'는 취지의 답변을 지난 28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방북 동의서는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명의로 왔으며, 정부는 오늘 현대아산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방북단은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4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3일 방북해 금강산에서 간단한 추모식을 연 뒤, 회사 소유 시설물을 살펴보고 당일 오후 귀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몽헌 전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유족들은 방북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현대아산 관계자의 금강산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금강산의 남측 재산권 처분을 단행하고 관련 인원을 전원 추방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아산 소유 식당인 `온정각'을 `별금강'이라는 이름으로 고쳐 중국인 등을 상대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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