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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술 마시며 예배 보는 교회
입력 2012.07.31 (15:27) 연합뉴스
뉴질랜드에 있는 한 개신 교회가 일요 예배를 술집에서 갖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맥주잔을 기울이며 예배를 볼 수 있는 그야말로 혁명적인 예배 방식이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의 한 신문은 오클랜드 북부에 있는 알바니 쇼어 비니어드 교회 신도들이 1년여 동안 술집 예배 계획을 추진해왔다며 그 첫 예배가 일요일인 오는 5일 저녁 7시 알바니 스포츠 바에서 열리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신도들은 예배를 보면서 맥주를 사서 마실 수 있으며 안주로 먹을 수 있는 감자튀김과 피자 등은 무료로 제공된다.

신도들은 더 편한 장소에서 사람들이 종교와 다시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술집 예배는 빅 프란시스 목사와 캘빈 컬버웰 목사가 주도하게 된다.

컬버웰 목사는 "우리는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고,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함께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게 사람들이고, 뉴질랜드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한 뒤 "성경을 보면 예수도 그런 것을 상당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밝은 조명이 있고 큰 음악소리가 있는 교회 건물에 들어가려면 문턱을 넘어야하고 실제로 심호흡을 한 번 하게 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술집은 문이 열리면 누구나 쉽게 들어가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곳으로 결코 낯선 장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대부분의 뉴질랜드 사람들이 1주일에 한 번 정도 그런 시간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란시스 목사는 술집에서 예배를 갖는 만큼 장소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설교나 찬송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하는 사람은 맥주도 마시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하게 될 것이라며 하느님을 믿지만 교회에 잘 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컬버웰 목사는 일반적으로 가족들이 다니는 교회에서는 청소년 예배를 보지만 20~30대들에게는 또 다른 장소가 필요하다며 술집 예배는 법적인 음주 허용 연령인 18세 이상인 자만 참석이 가능하며 매달 첫 번째 일요일 저녁 7시에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 뉴질랜드에 술 마시며 예배 보는 교회
    • 입력 2012-07-31 15:27:59
    연합뉴스
뉴질랜드에 있는 한 개신 교회가 일요 예배를 술집에서 갖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맥주잔을 기울이며 예배를 볼 수 있는 그야말로 혁명적인 예배 방식이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의 한 신문은 오클랜드 북부에 있는 알바니 쇼어 비니어드 교회 신도들이 1년여 동안 술집 예배 계획을 추진해왔다며 그 첫 예배가 일요일인 오는 5일 저녁 7시 알바니 스포츠 바에서 열리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신도들은 예배를 보면서 맥주를 사서 마실 수 있으며 안주로 먹을 수 있는 감자튀김과 피자 등은 무료로 제공된다.

신도들은 더 편한 장소에서 사람들이 종교와 다시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술집 예배는 빅 프란시스 목사와 캘빈 컬버웰 목사가 주도하게 된다.

컬버웰 목사는 "우리는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고,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함께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게 사람들이고, 뉴질랜드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한 뒤 "성경을 보면 예수도 그런 것을 상당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밝은 조명이 있고 큰 음악소리가 있는 교회 건물에 들어가려면 문턱을 넘어야하고 실제로 심호흡을 한 번 하게 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술집은 문이 열리면 누구나 쉽게 들어가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곳으로 결코 낯선 장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대부분의 뉴질랜드 사람들이 1주일에 한 번 정도 그런 시간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란시스 목사는 술집에서 예배를 갖는 만큼 장소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설교나 찬송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하는 사람은 맥주도 마시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하게 될 것이라며 하느님을 믿지만 교회에 잘 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컬버웰 목사는 일반적으로 가족들이 다니는 교회에서는 청소년 예배를 보지만 20~30대들에게는 또 다른 장소가 필요하다며 술집 예배는 법적인 음주 허용 연령인 18세 이상인 자만 참석이 가능하며 매달 첫 번째 일요일 저녁 7시에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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