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하천으로 물놀이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익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필요한 만큼의 물놀이 안전 시스템은 작동하고 있는 걸까요?
임재성 기자가 그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한여름 태양 아래 첨벙첨벙 물장구치는 계곡,
삼복더위 속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물놀이하니까 어때요?) 엄청 시원해요!"
그러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법으로 지정된 물놀이 위험구역!
위험 표지 선을 사이에 두고 공놀이를 하는 사람들부터, 금지선을 넘어 유유히 헤엄치는 피서객까지, 안전은 뒷전입니다.
<녹취> "아니 별로 깊지도 않은데… (아이 참 들어가지 말고 나오라니까!)"
안전대책도 무방비입니다.
10명이 배치돼 있다던 이곳의 안전관리 요원은 단 2명, 그나마도 60살이 넘은 공공근로 어르신들입니다.
<녹취> 안전관리 요원(음성변조) : "공무원은 원래 안 나와. 올해부터. 우리 둘밖에 없어."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위험 상황에서 전문적인 구조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녹취> 안전관리요원(음성변조) :"(이동식 거치대는 없어요?) 그게 뭐지…"
물놀이 위험지역으로 지정을 해놓고도 안전 요원은커녕, 안전시설조차 전혀 갖춰지지 않은 곳도 한, 둘이 아닙니다.
<녹취> 피서객 : "(수상구조하시는 분 보신 적 있으세요?) 못 봤는데."
장비관리는 더 엉터리입니다.
깨져있는 구조함에, 구명복은 곳곳에 이물질이 끼어 제 기능을 할지 의문입니다.
60개가 구비돼 있다던 구명복도 실제와는 다릅니다.
<녹취> 안전관리요원(음성변조) : "(여기는 구명조끼 60개로 돼 있는데요.) 60개? 그건 정확성은 없어요."
게다가 접근이 어렵거나, 낡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178명, 안전 불감증은 올해도 그대로입니다.
현장추적 임재성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하천으로 물놀이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익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필요한 만큼의 물놀이 안전 시스템은 작동하고 있는 걸까요?
임재성 기자가 그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한여름 태양 아래 첨벙첨벙 물장구치는 계곡,
삼복더위 속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물놀이하니까 어때요?) 엄청 시원해요!"
그러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법으로 지정된 물놀이 위험구역!
위험 표지 선을 사이에 두고 공놀이를 하는 사람들부터, 금지선을 넘어 유유히 헤엄치는 피서객까지, 안전은 뒷전입니다.
<녹취> "아니 별로 깊지도 않은데… (아이 참 들어가지 말고 나오라니까!)"
안전대책도 무방비입니다.
10명이 배치돼 있다던 이곳의 안전관리 요원은 단 2명, 그나마도 60살이 넘은 공공근로 어르신들입니다.
<녹취> 안전관리 요원(음성변조) : "공무원은 원래 안 나와. 올해부터. 우리 둘밖에 없어."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위험 상황에서 전문적인 구조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녹취> 안전관리요원(음성변조) :"(이동식 거치대는 없어요?) 그게 뭐지…"
물놀이 위험지역으로 지정을 해놓고도 안전 요원은커녕, 안전시설조차 전혀 갖춰지지 않은 곳도 한, 둘이 아닙니다.
<녹취> 피서객 : "(수상구조하시는 분 보신 적 있으세요?) 못 봤는데."
장비관리는 더 엉터리입니다.
깨져있는 구조함에, 구명복은 곳곳에 이물질이 끼어 제 기능을 할지 의문입니다.
60개가 구비돼 있다던 구명복도 실제와는 다릅니다.
<녹취> 안전관리요원(음성변조) : "(여기는 구명조끼 60개로 돼 있는데요.) 60개? 그건 정확성은 없어요."
게다가 접근이 어렵거나, 낡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178명, 안전 불감증은 올해도 그대로입니다.
현장추적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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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물놀이 사고 속출…안전 대책 ‘구멍’
-
- 입력 2012-07-31 22:08:01
<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하천으로 물놀이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익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필요한 만큼의 물놀이 안전 시스템은 작동하고 있는 걸까요?
임재성 기자가 그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한여름 태양 아래 첨벙첨벙 물장구치는 계곡,
삼복더위 속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물놀이하니까 어때요?) 엄청 시원해요!"
그러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법으로 지정된 물놀이 위험구역!
위험 표지 선을 사이에 두고 공놀이를 하는 사람들부터, 금지선을 넘어 유유히 헤엄치는 피서객까지, 안전은 뒷전입니다.
<녹취> "아니 별로 깊지도 않은데… (아이 참 들어가지 말고 나오라니까!)"
안전대책도 무방비입니다.
10명이 배치돼 있다던 이곳의 안전관리 요원은 단 2명, 그나마도 60살이 넘은 공공근로 어르신들입니다.
<녹취> 안전관리 요원(음성변조) : "공무원은 원래 안 나와. 올해부터. 우리 둘밖에 없어."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위험 상황에서 전문적인 구조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녹취> 안전관리요원(음성변조) :"(이동식 거치대는 없어요?) 그게 뭐지…"
물놀이 위험지역으로 지정을 해놓고도 안전 요원은커녕, 안전시설조차 전혀 갖춰지지 않은 곳도 한, 둘이 아닙니다.
<녹취> 피서객 : "(수상구조하시는 분 보신 적 있으세요?) 못 봤는데."
장비관리는 더 엉터리입니다.
깨져있는 구조함에, 구명복은 곳곳에 이물질이 끼어 제 기능을 할지 의문입니다.
60개가 구비돼 있다던 구명복도 실제와는 다릅니다.
<녹취> 안전관리요원(음성변조) : "(여기는 구명조끼 60개로 돼 있는데요.) 60개? 그건 정확성은 없어요."
게다가 접근이 어렵거나, 낡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178명, 안전 불감증은 올해도 그대로입니다.
현장추적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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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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