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하천으로 물놀이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만 안전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주말에만 물놀이 사고로 1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런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임재성 기자!
<질문> 물놀이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는데, 왜 매년 물놀이 사고가 끊이질 않는거죠?
<답변>
네, 대부분의 물놀이 안전사고는 피서객들의 안전 불감증과 당국의 허술한 안전대책이 만든 합작품이었습니다.
실태를 화면으로 보시죠!
최근 피서객들로 넘쳐나는 계곡입니다.
이곳은 재난안전법 상 물놀이 위험구역으로 지정된 곳인데요, 위험 표지 선을 사이에 두고 공놀이를 하는 사람들부터, 금지선을 넘어 유유히 헤엄치는 피서객의 모습 보이시죠!
모두 물놀이에 푹 빠져 안전은 뒷전인데요, 급기야 제지하는 안전요원과의 실랑이까지 벌어집니다.
<녹취> "아니 별로 깊지도 않은데… 아이 참 들어가지 말고 나오라니까! 오랜만에 왔는데… "
안전대책도 무방비였습니다.
10명이 배치돼 있다던 이곳의 안전관리 요원은 단 2명에 불과했는데요, 그나마도 60살이 넘은 공공근로 어르신들이었습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진데요, 이렇다 보니 코앞에 장비를 두고도, 어떤 장비인지 모르는 상황까지 연출될 정도였습니다.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공공근로 어르신의 말입니다.
<녹취> 안전관리 요원(음성변조): "공무원은 원래 안 나와. 올해부터. 우리 둘밖에 없어."
이렇다 보니 위험 상황이 생겨도 전문적인 구조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질문> 물놀이 지역의 안전장비 관리는 어떻습니까?
<답변>
앞서 보신 것처럼 물놀이 위험지역으로 지정을 해놓고도 안전 요원은커녕, 안전시설조차 전혀 갖춰지지 않은 곳도 한, 둘이 아닌데요,
장비관리는 더 엉터리었습니다.
유명 하천이 있어 물놀이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깨져있는 구조함 보이시나요? 구명복은 더 큰 문젭니다.
곳곳에 이물질이 끼어 제 기능을 할지 의문이 들 정돈데요.
인근의 유원지로 가 봤더니 60개가 구비돼 있다던 구명복도 실제로는 더 적었습니다.
여기에 비상상황에서 안전구조함을 이용하려 해도 이처럼 접근이 어렵거나, 장비도 낡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안전관리요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안전관리요원 (음성변조): "여기는 구명조끼 60개로 돼 있는데요. 60개? 그건 정확성은 없어요."
피서객들의 안전의식도, 당국의 안전대책도 모두 찾아볼 수 없는상황인데요,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178명이나 됩니다.
올해도 그대로인 이 안전 불감증이 소중한 생명을 빼앗고 있는 원인이 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KBS뉴스, 임재성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하천으로 물놀이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만 안전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주말에만 물놀이 사고로 1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런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임재성 기자!
<질문> 물놀이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는데, 왜 매년 물놀이 사고가 끊이질 않는거죠?
<답변>
네, 대부분의 물놀이 안전사고는 피서객들의 안전 불감증과 당국의 허술한 안전대책이 만든 합작품이었습니다.
실태를 화면으로 보시죠!
최근 피서객들로 넘쳐나는 계곡입니다.
이곳은 재난안전법 상 물놀이 위험구역으로 지정된 곳인데요, 위험 표지 선을 사이에 두고 공놀이를 하는 사람들부터, 금지선을 넘어 유유히 헤엄치는 피서객의 모습 보이시죠!
모두 물놀이에 푹 빠져 안전은 뒷전인데요, 급기야 제지하는 안전요원과의 실랑이까지 벌어집니다.
<녹취> "아니 별로 깊지도 않은데… 아이 참 들어가지 말고 나오라니까! 오랜만에 왔는데… "
안전대책도 무방비였습니다.
10명이 배치돼 있다던 이곳의 안전관리 요원은 단 2명에 불과했는데요, 그나마도 60살이 넘은 공공근로 어르신들이었습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진데요, 이렇다 보니 코앞에 장비를 두고도, 어떤 장비인지 모르는 상황까지 연출될 정도였습니다.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공공근로 어르신의 말입니다.
<녹취> 안전관리 요원(음성변조): "공무원은 원래 안 나와. 올해부터. 우리 둘밖에 없어."
이렇다 보니 위험 상황이 생겨도 전문적인 구조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질문> 물놀이 지역의 안전장비 관리는 어떻습니까?
<답변>
앞서 보신 것처럼 물놀이 위험지역으로 지정을 해놓고도 안전 요원은커녕, 안전시설조차 전혀 갖춰지지 않은 곳도 한, 둘이 아닌데요,
장비관리는 더 엉터리었습니다.
유명 하천이 있어 물놀이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깨져있는 구조함 보이시나요? 구명복은 더 큰 문젭니다.
곳곳에 이물질이 끼어 제 기능을 할지 의문이 들 정돈데요.
인근의 유원지로 가 봤더니 60개가 구비돼 있다던 구명복도 실제로는 더 적었습니다.
여기에 비상상황에서 안전구조함을 이용하려 해도 이처럼 접근이 어렵거나, 장비도 낡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안전관리요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안전관리요원 (음성변조): "여기는 구명조끼 60개로 돼 있는데요. 60개? 그건 정확성은 없어요."
피서객들의 안전의식도, 당국의 안전대책도 모두 찾아볼 수 없는상황인데요,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178명이나 됩니다.
올해도 그대로인 이 안전 불감증이 소중한 생명을 빼앗고 있는 원인이 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KBS뉴스, 임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취재현장] 폭염 속 물놀이 사고 속출
-
- 입력 2012-07-31 23:42:46
<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하천으로 물놀이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만 안전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주말에만 물놀이 사고로 1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런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임재성 기자!
<질문> 물놀이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는데, 왜 매년 물놀이 사고가 끊이질 않는거죠?
<답변>
네, 대부분의 물놀이 안전사고는 피서객들의 안전 불감증과 당국의 허술한 안전대책이 만든 합작품이었습니다.
실태를 화면으로 보시죠!
최근 피서객들로 넘쳐나는 계곡입니다.
이곳은 재난안전법 상 물놀이 위험구역으로 지정된 곳인데요, 위험 표지 선을 사이에 두고 공놀이를 하는 사람들부터, 금지선을 넘어 유유히 헤엄치는 피서객의 모습 보이시죠!
모두 물놀이에 푹 빠져 안전은 뒷전인데요, 급기야 제지하는 안전요원과의 실랑이까지 벌어집니다.
<녹취> "아니 별로 깊지도 않은데… 아이 참 들어가지 말고 나오라니까! 오랜만에 왔는데… "
안전대책도 무방비였습니다.
10명이 배치돼 있다던 이곳의 안전관리 요원은 단 2명에 불과했는데요, 그나마도 60살이 넘은 공공근로 어르신들이었습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진데요, 이렇다 보니 코앞에 장비를 두고도, 어떤 장비인지 모르는 상황까지 연출될 정도였습니다.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공공근로 어르신의 말입니다.
<녹취> 안전관리 요원(음성변조): "공무원은 원래 안 나와. 올해부터. 우리 둘밖에 없어."
이렇다 보니 위험 상황이 생겨도 전문적인 구조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질문> 물놀이 지역의 안전장비 관리는 어떻습니까?
<답변>
앞서 보신 것처럼 물놀이 위험지역으로 지정을 해놓고도 안전 요원은커녕, 안전시설조차 전혀 갖춰지지 않은 곳도 한, 둘이 아닌데요,
장비관리는 더 엉터리었습니다.
유명 하천이 있어 물놀이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깨져있는 구조함 보이시나요? 구명복은 더 큰 문젭니다.
곳곳에 이물질이 끼어 제 기능을 할지 의문이 들 정돈데요.
인근의 유원지로 가 봤더니 60개가 구비돼 있다던 구명복도 실제로는 더 적었습니다.
여기에 비상상황에서 안전구조함을 이용하려 해도 이처럼 접근이 어렵거나, 장비도 낡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안전관리요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안전관리요원 (음성변조): "여기는 구명조끼 60개로 돼 있는데요. 60개? 그건 정확성은 없어요."
피서객들의 안전의식도, 당국의 안전대책도 모두 찾아볼 수 없는상황인데요,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178명이나 됩니다.
올해도 그대로인 이 안전 불감증이 소중한 생명을 빼앗고 있는 원인이 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KBS뉴스, 임재성입니다.
-
-
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임재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