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손녀, 승마 금 날리고 은메달

입력 2012.08.01 (02:08) 수정 2012.08.0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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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외손녀인 자라 필립스(31)가 런던올림픽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필립스는 7월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파크에서 열린 승마 종합마술 경기에 영국 대표로 출전했다.



영국은 총 벌점 138.20점으로 133.70점을 얻은 독일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필립스는 장애물 경기에서 장애물을 떨어트리고 정해진 시간도 초과하는 바람에 벌점 7점을 받아 결과적으로 영국의 금메달 기회를 날린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종합마술 단체전은 5명이 뛰어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해 팀의 점수로 삼는데 이날 영국은 메리 킹(42.10점), 크리스티나 쿡(43.00점)과 필립스(53.10점)의 점수를 합산했다.



현지 시각으로 경기 전날인 7월30일 결혼 1주년을 맞은 필립스는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며 이날 경기를 함께한 말(하이 킹덤)에 대해서는 "내 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04년과 2008년에도 올림픽 출전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필립스는 개인전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필립스의 어머니 앤 공주 역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 승마 선수로 출전했고 아버지 마크 필립스 역시 1972년 뮌헨올림픽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승마 선수 출신이다.



앤 공주가 메달 수여자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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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여왕 손녀, 승마 금 날리고 은메달
    • 입력 2012-08-01 02:08:37
    • 수정2012-08-01 02:17:08
    연합뉴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외손녀인 자라 필립스(31)가 런던올림픽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필립스는 7월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파크에서 열린 승마 종합마술 경기에 영국 대표로 출전했다.

영국은 총 벌점 138.20점으로 133.70점을 얻은 독일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필립스는 장애물 경기에서 장애물을 떨어트리고 정해진 시간도 초과하는 바람에 벌점 7점을 받아 결과적으로 영국의 금메달 기회를 날린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종합마술 단체전은 5명이 뛰어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해 팀의 점수로 삼는데 이날 영국은 메리 킹(42.10점), 크리스티나 쿡(43.00점)과 필립스(53.10점)의 점수를 합산했다.

현지 시각으로 경기 전날인 7월30일 결혼 1주년을 맞은 필립스는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며 이날 경기를 함께한 말(하이 킹덤)에 대해서는 "내 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04년과 2008년에도 올림픽 출전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필립스는 개인전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필립스의 어머니 앤 공주 역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 승마 선수로 출전했고 아버지 마크 필립스 역시 1972년 뮌헨올림픽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승마 선수 출신이다.

앤 공주가 메달 수여자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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