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응원이 클수록 빨리 달려요!

입력 2012.08.0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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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올림픽을 겨냥한 전 세계 기업들의 홍보 마케팅이 자주 눈에 띄는데요. 그중 아주 흥미로운 이벤트 현장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응원이 클수록 빨리 달려요!



페달을 밟는 대신, 탑승객의 응원소리가 커질수록 속도가 올라가는 이색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유명 자동차 그룹의 네덜란드 지사에서 올림픽 이벤트를 위해 제작한 자동차인데요. 오렌지색 응원복장을 차려입은 참가자들! 네덜란드 올림픽 대표팀을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과 함성을 지릅니다. 마이크와 데시벨 레코더로 측정한 응원 소리 크기에 따라 차량 내부의 가속장치가 작동하는데요. 이 이색 자동차의 최고속력은 시속 30km! 우리나라 응원단이 가면 최고속력 돌파는 누워서 떡 먹기였겠네요.



올림픽 최고의 팬은 ‘부모님’



경기를 마친 미국 올림픽 체조선수 ’알리 라이스먼’! 아직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죠? 경기 내내 그녀만큼 초조했던 두 분이 있었으니, 현장 관람석에 있던 그녀의 부모님입니다. 딸을 위한 응원을 주문처럼 되뇌며, 안절부절못하는 그녀의 어머니! 걱정 반, 기대감 반, 온갖 감정들이 얼굴에 스쳐 가는데요.



평정심을 유지하던 그녀의 아버지도, 점점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입술이 빠짝 빠짝 마르는 모양입니다. 몸은 관람석에 있지만, 온 정신과 마음은 딸과 함께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듯하죠? 미국의 한 방송국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이들의 모습은 금세 외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역시 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최고의 팬이자 지원군은 부모님이라는 말이 딱 맞는 듯합니다. 



<앵커 멘트>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을 꼽는다면, ’개’를 빠뜨릴 수 없는데요. 다정하고 충직한 동물 ’개’들의 파격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공을 향해 돌진하는 순간



 공을 향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흥분한 표정으로 두 눈을 희번덕거리는 무시무시한 짐승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아주 순종적인 견공들이라고 합니다. 이 흥미로운 사진들은 동물 전문 사진작가인 ’세스 카스틸’의 작품인데요. 장난감을 향해 달려드는 찰나의 순간이 어찌나 생생하고 과장되게 보이는지,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손을 본 것 같기도 합니다. 장난감 공을 향한 견공들의 호기심과 집착이 바다의 ’죠스’처럼 변신하게 한 것 같죠? 사실 사진 모델이 된 견공들은 모두 유기견 센터에서 보호 중인 주인을 잃은 개들인데요. 사진작가는 새로운 유기견 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을 돕기 위해, 유기견들의 이색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 작품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합니다. 



만화 속 탑승 로봇이 현실로!



 비디오 게임이나 영화에서나 보던 전투 로봇이 실제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쿠라타스>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일본의 한 로봇 마니아 그룹이 제작한 건데요.  만화 영화 주인공처럼 사람이 탑승해, 직접 조종할 수도 있으며,  조종석이 앉지 않고 스마트폰 등으로도 조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게다가 1분에 6천 발의 비비탄을 발사하는 화력도 자랑하는데요. 상상 속 존재가 현실 세계로 튀어나온 셈이죠?  무게 4.5톤, 높이 4m에 달하는 로봇 <쿠라타스>는 우리 돈 약 16억 원에 구매가 가능하다는데요.  어릴 적 로봇 조종사를 꿈꿔본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고전 게임으로 부활한 올림픽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들이 8비트 게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테트리스 게임에서 자주 들리는 전자음과 함께, 하키, 역도, 권투, 사격 등 서른네 가지의 운동 경기들이 사각형의 픽셀들이 조합된 디자인으로 표현되는데요.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태권도도 추억의 고전게임 화면처럼 등장합니다. 마치 신나는 오락실에서 올림픽을 관람하는 듯하죠? 한 애니메이션 전문 프로덕션이 이번 올림픽 시즌을 겨냥해 제작했는데요. 올림픽의 길고 긴 여정을 짧고 아기자기한 게임처럼 압축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댄스 천재’ 바다코끼리



  댄스 천재로 소문난 바다 코끼리가 수족관 무대에 등장합니다. 어디 한 번 그 실력을 감상해볼까요? 빠른 댄스 음악에 맞춰 육중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리듬에 따라 드럼통 같은 목을 용수철처럼 통통 튕기는데요. 파트너와의 호흡도 찰떡궁합이죠? "오해하지 마라, 나 몸은 이래도, 마음만은 마이클 잭슨이다!" 육중한 몸을 유연하게 움직이며 앞발도 내밀었다가 다양한 동작으로 자신의 춤솜씨를 뽐내는 바다 코끼리! 섹시한 동작도 마다하지 않는 과감함까지 보여줍니다. 거대한 바다 코끼리도 충분히 댄스 스타가 될 수 있음을 부인할 수 가없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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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8-01 07:05:21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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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올림픽을 겨냥한 전 세계 기업들의 홍보 마케팅이 자주 눈에 띄는데요. 그중 아주 흥미로운 이벤트 현장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응원이 클수록 빨리 달려요!

페달을 밟는 대신, 탑승객의 응원소리가 커질수록 속도가 올라가는 이색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유명 자동차 그룹의 네덜란드 지사에서 올림픽 이벤트를 위해 제작한 자동차인데요. 오렌지색 응원복장을 차려입은 참가자들! 네덜란드 올림픽 대표팀을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과 함성을 지릅니다. 마이크와 데시벨 레코더로 측정한 응원 소리 크기에 따라 차량 내부의 가속장치가 작동하는데요. 이 이색 자동차의 최고속력은 시속 30km! 우리나라 응원단이 가면 최고속력 돌파는 누워서 떡 먹기였겠네요.

올림픽 최고의 팬은 ‘부모님’

경기를 마친 미국 올림픽 체조선수 ’알리 라이스먼’! 아직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죠? 경기 내내 그녀만큼 초조했던 두 분이 있었으니, 현장 관람석에 있던 그녀의 부모님입니다. 딸을 위한 응원을 주문처럼 되뇌며, 안절부절못하는 그녀의 어머니! 걱정 반, 기대감 반, 온갖 감정들이 얼굴에 스쳐 가는데요.

평정심을 유지하던 그녀의 아버지도, 점점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입술이 빠짝 빠짝 마르는 모양입니다. 몸은 관람석에 있지만, 온 정신과 마음은 딸과 함께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듯하죠? 미국의 한 방송국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이들의 모습은 금세 외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역시 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최고의 팬이자 지원군은 부모님이라는 말이 딱 맞는 듯합니다. 

<앵커 멘트>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을 꼽는다면, ’개’를 빠뜨릴 수 없는데요. 다정하고 충직한 동물 ’개’들의 파격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공을 향해 돌진하는 순간

 공을 향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흥분한 표정으로 두 눈을 희번덕거리는 무시무시한 짐승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아주 순종적인 견공들이라고 합니다. 이 흥미로운 사진들은 동물 전문 사진작가인 ’세스 카스틸’의 작품인데요. 장난감을 향해 달려드는 찰나의 순간이 어찌나 생생하고 과장되게 보이는지,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손을 본 것 같기도 합니다. 장난감 공을 향한 견공들의 호기심과 집착이 바다의 ’죠스’처럼 변신하게 한 것 같죠? 사실 사진 모델이 된 견공들은 모두 유기견 센터에서 보호 중인 주인을 잃은 개들인데요. 사진작가는 새로운 유기견 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을 돕기 위해, 유기견들의 이색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 작품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합니다. 

만화 속 탑승 로봇이 현실로!

 비디오 게임이나 영화에서나 보던 전투 로봇이 실제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쿠라타스>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일본의 한 로봇 마니아 그룹이 제작한 건데요.  만화 영화 주인공처럼 사람이 탑승해, 직접 조종할 수도 있으며,  조종석이 앉지 않고 스마트폰 등으로도 조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게다가 1분에 6천 발의 비비탄을 발사하는 화력도 자랑하는데요. 상상 속 존재가 현실 세계로 튀어나온 셈이죠?  무게 4.5톤, 높이 4m에 달하는 로봇 <쿠라타스>는 우리 돈 약 16억 원에 구매가 가능하다는데요.  어릴 적 로봇 조종사를 꿈꿔본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고전 게임으로 부활한 올림픽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들이 8비트 게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테트리스 게임에서 자주 들리는 전자음과 함께, 하키, 역도, 권투, 사격 등 서른네 가지의 운동 경기들이 사각형의 픽셀들이 조합된 디자인으로 표현되는데요.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태권도도 추억의 고전게임 화면처럼 등장합니다. 마치 신나는 오락실에서 올림픽을 관람하는 듯하죠? 한 애니메이션 전문 프로덕션이 이번 올림픽 시즌을 겨냥해 제작했는데요. 올림픽의 길고 긴 여정을 짧고 아기자기한 게임처럼 압축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댄스 천재’ 바다코끼리

  댄스 천재로 소문난 바다 코끼리가 수족관 무대에 등장합니다. 어디 한 번 그 실력을 감상해볼까요? 빠른 댄스 음악에 맞춰 육중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리듬에 따라 드럼통 같은 목을 용수철처럼 통통 튕기는데요. 파트너와의 호흡도 찰떡궁합이죠? "오해하지 마라, 나 몸은 이래도, 마음만은 마이클 잭슨이다!" 육중한 몸을 유연하게 움직이며 앞발도 내밀었다가 다양한 동작으로 자신의 춤솜씨를 뽐내는 바다 코끼리! 섹시한 동작도 마다하지 않는 과감함까지 보여줍니다. 거대한 바다 코끼리도 충분히 댄스 스타가 될 수 있음을 부인할 수 가없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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