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하이라이트] 사재혁, 2연패 이뤄질까?

입력 2012.08.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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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3개를 수확하고 런던올림픽 중반에 돌입하는 한국선수단이 1일(현지시간)에도 금메달 수확에 나선다.

역도의 사재혁(강원도청)과 사격의 김장미(부산시청)가 금빛 행렬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사재혁은 엑셀 런던 아레나에서 열리는 역도 남자 77㎏급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북한이 역도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금메달 2개를 가져간 터라 한국 역도의 간판인 사재혁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사재혁은 그러나 대회 직전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현재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게다가 사재혁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이 뤼샤오쥔(28)과 뤼하오지(22) 두 명을 출전시킬 예정이어서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다.

중국 두 선수가 대회 전에 신청한 합계 중량(스타트리스트 기록)은 380㎏으로 사재혁보다 15㎏이나 무겁다.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베테랑' 사재혁이 이를 이떻게 극복할지 관건이다.

결승은 2일 새벽 3시(한국시간) 열린다.

사격의 김장미는 주종목인 여자 25m 권총에서 '명중'을 시도한다.

지난 4월 프레올림픽에서 이 종목 세계기록(796.9점)을 세운 김장미를 기록에서 따라잡을 선수는 없다.

다만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일천한 경험이 문제다.

우수한 기량에도 불구, 김장미는 지난달 29일 여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13위(382점)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호된 신고식을 치른 김장미가 주종목에서는 제 궤도에 올라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2일 오전 1시)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로 통하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8강행을 결정지을 예정이다.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겼으나 스위스를 2-1로 물리치고 1승1무(승점 4점)를 거둔 한국은 3차전 상대인 가봉과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골잡이' 박주영(아스널)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골맛을 만끽한 터라 가봉을 상대로 화끈한 골잔치를 벌이고 8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1무1패로 조 최하위인 가봉을 만만하게 보지만 않는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효자종목' 양궁의 오진혁(현대제철)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개인전 64강전과 32강전을 치른다.

여자 구기 종목 대표 선수들도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 전력을 기울인다.

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노르웨이를 상대로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핸드볼은 지난달 30일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덴마크를 본선에서 처음으로 물리치고 상승세를 타 기대를 걸고 있다.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인 여자 핸드볼은 세계선수권대회 1~4위가 모두 몰린 '죽음의 조'를 정면 돌파해 '우생순'의 영광을 런던에서 재현하겠다는 필승의지로 노르웨이에 맞선다.

세르비아를 처음 꺾고 상승세를 탄 여자 배구대표팀은 세계 2위 브라질과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미국에 아깝게 졌으나 세르비아를 완파한 대표팀은 탄력 넘치는 브라질의 공격을 촘촘한 수비로 막을 계획이다.

남자 체조의 김수면(포스코건설)은 개인종합 결선에 나서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금메달 20개가 쏟아지는 이날 여자 계영 800m와 여자 접영 200m, 남자 평영 200m 결승이 열리는 아쿠아틱 센터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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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하이라이트] 사재혁, 2연패 이뤄질까?
    • 입력 2012-08-01 07:16:55
    연합뉴스
금메달 3개를 수확하고 런던올림픽 중반에 돌입하는 한국선수단이 1일(현지시간)에도 금메달 수확에 나선다. 역도의 사재혁(강원도청)과 사격의 김장미(부산시청)가 금빛 행렬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사재혁은 엑셀 런던 아레나에서 열리는 역도 남자 77㎏급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북한이 역도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금메달 2개를 가져간 터라 한국 역도의 간판인 사재혁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사재혁은 그러나 대회 직전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현재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게다가 사재혁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이 뤼샤오쥔(28)과 뤼하오지(22) 두 명을 출전시킬 예정이어서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다. 중국 두 선수가 대회 전에 신청한 합계 중량(스타트리스트 기록)은 380㎏으로 사재혁보다 15㎏이나 무겁다.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베테랑' 사재혁이 이를 이떻게 극복할지 관건이다. 결승은 2일 새벽 3시(한국시간) 열린다. 사격의 김장미는 주종목인 여자 25m 권총에서 '명중'을 시도한다. 지난 4월 프레올림픽에서 이 종목 세계기록(796.9점)을 세운 김장미를 기록에서 따라잡을 선수는 없다. 다만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일천한 경험이 문제다. 우수한 기량에도 불구, 김장미는 지난달 29일 여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13위(382점)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호된 신고식을 치른 김장미가 주종목에서는 제 궤도에 올라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2일 오전 1시)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로 통하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8강행을 결정지을 예정이다.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겼으나 스위스를 2-1로 물리치고 1승1무(승점 4점)를 거둔 한국은 3차전 상대인 가봉과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골잡이' 박주영(아스널)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골맛을 만끽한 터라 가봉을 상대로 화끈한 골잔치를 벌이고 8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1무1패로 조 최하위인 가봉을 만만하게 보지만 않는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효자종목' 양궁의 오진혁(현대제철)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개인전 64강전과 32강전을 치른다. 여자 구기 종목 대표 선수들도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 전력을 기울인다. 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노르웨이를 상대로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핸드볼은 지난달 30일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덴마크를 본선에서 처음으로 물리치고 상승세를 타 기대를 걸고 있다.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인 여자 핸드볼은 세계선수권대회 1~4위가 모두 몰린 '죽음의 조'를 정면 돌파해 '우생순'의 영광을 런던에서 재현하겠다는 필승의지로 노르웨이에 맞선다. 세르비아를 처음 꺾고 상승세를 탄 여자 배구대표팀은 세계 2위 브라질과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미국에 아깝게 졌으나 세르비아를 완파한 대표팀은 탄력 넘치는 브라질의 공격을 촘촘한 수비로 막을 계획이다. 남자 체조의 김수면(포스코건설)은 개인종합 결선에 나서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금메달 20개가 쏟아지는 이날 여자 계영 800m와 여자 접영 200m, 남자 평영 200m 결승이 열리는 아쿠아틱 센터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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