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육상선수 3명, 영국 ‘망명 신청’

입력 2012.08.01 (10:08) 수정 2012.08.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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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에 출전하려던 수단 육상 선수 3명이 영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앞서 영국 주재 수단 대사관은 자국 선수의 망명설을 부인한 바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망명을 신청한 선수들은 알 나제르 압둘 가디르, 사담 후세인, 오스만 야야 오마르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난 6월15일 영국 미들즈브러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프레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데 실패하자 곧바로 망명을 신청했다.

수단 올림픽선수단의 엘파티 아벨랄 단장은 이들 선수가 수단 공산당과 다르푸르 반군의 꼬임에 넘어가 잘못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벨랄 단장은 "영국 북동부에 사는 수단 공산당과 다르푸르 무장세력 이민자들이 수단 정부에 타격을 주려고 선수들의 망명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수단 대사관의 칼리드 무스타파 대변인은 "정말 실망스럽다. 그들은 모두 20대의 젊은 선수들이다. 경솔한 행동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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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단 육상선수 3명, 영국 ‘망명 신청’
    • 입력 2012-08-01 10:08:02
    • 수정2012-08-01 17:24:14
    연합뉴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려던 수단 육상 선수 3명이 영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앞서 영국 주재 수단 대사관은 자국 선수의 망명설을 부인한 바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망명을 신청한 선수들은 알 나제르 압둘 가디르, 사담 후세인, 오스만 야야 오마르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난 6월15일 영국 미들즈브러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프레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데 실패하자 곧바로 망명을 신청했다. 수단 올림픽선수단의 엘파티 아벨랄 단장은 이들 선수가 수단 공산당과 다르푸르 반군의 꼬임에 넘어가 잘못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벨랄 단장은 "영국 북동부에 사는 수단 공산당과 다르푸르 무장세력 이민자들이 수단 정부에 타격을 주려고 선수들의 망명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수단 대사관의 칼리드 무스타파 대변인은 "정말 실망스럽다. 그들은 모두 20대의 젊은 선수들이다. 경솔한 행동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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