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주권 행사 재확인…군사개입 경고

입력 2012.08.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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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해역에 대한 주권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영유권 분쟁에서 양보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한 건데 군사적 개입에 대한 경고도 내놨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가 디아오위다오와 싼샤 군도 등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대한 주권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방부의 겅옌성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중국해에서 어떠한 군사적 간섭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겅옌셩(중국 국방부 대변인) : "중국은 남해 제도와 그 부근 해역에 대해 논쟁할 여지가 없는 주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군대가 이들 해역에서 상시적인 순찰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과 베트남,그리고 필리핀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모든 군사적 행위를 적대시한다고 한 것은 미군 개입에 대한 경고로도 해석됩니다.

한편 필리핀은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인접한 해역에 대한 자원 개발을 국제 입찰에 부쳐 중국 반발이 예상됩니다.

중국이 영유권 문제에서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당분간 주변국들과의 긴장이 계속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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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남중국해 주권 행사 재확인…군사개입 경고
    • 입력 2012-08-01 13:00:59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이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해역에 대한 주권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영유권 분쟁에서 양보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한 건데 군사적 개입에 대한 경고도 내놨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가 디아오위다오와 싼샤 군도 등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대한 주권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방부의 겅옌성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중국해에서 어떠한 군사적 간섭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겅옌셩(중국 국방부 대변인) : "중국은 남해 제도와 그 부근 해역에 대해 논쟁할 여지가 없는 주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군대가 이들 해역에서 상시적인 순찰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과 베트남,그리고 필리핀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모든 군사적 행위를 적대시한다고 한 것은 미군 개입에 대한 경고로도 해석됩니다. 한편 필리핀은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인접한 해역에 대한 자원 개발을 국제 입찰에 부쳐 중국 반발이 예상됩니다. 중국이 영유권 문제에서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당분간 주변국들과의 긴장이 계속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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