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가 수익금 꿀꺽? 맨유팬 ‘반발’

입력 2012.08.01 (15:32) 수정 2012.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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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구단주가 뉴욕 증시 상장 이익금을 챙기려고 하자 맨유팬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PA스포츠가 1일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달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주당 16~20달러에 1천67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맨유 전체 지분의 10.2%에 해당된다. 주당 20달러에 매각되면 맨유 구단과 구단주인 미국 글레이저 가(家)가 각각 1억6천만 달러(약 1천800억원)씩을 확보하게 된다.

맨유는 2005년 글레이저 가에 인수될 때부터 막대한 빚에 시달려 왔고 현재 부채도 6억6천300만 달러(약 7천40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맨유를 인수할 당시만 해도 모든 수익금을 빚을 갚는 데에 쓰겠다던 글레이저 가가 증시 상장으로 생긴 이득을 챙겨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글레이저 가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맨유의 서포터 단체(MUST)의 던컨 드라스도 회장은 "서포터들이 아주 많이 화가 났다"며 "글레이저는 이미 맨유를 더 빚더미에 빠뜨려 놓고 기업 공개에 대한 수익을 또 챙겨 가려고 한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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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주가 수익금 꿀꺽? 맨유팬 ‘반발’
    • 입력 2012-08-01 15:32:58
    • 수정2012-08-01 15:36:51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구단주가 뉴욕 증시 상장 이익금을 챙기려고 하자 맨유팬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PA스포츠가 1일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달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주당 16~20달러에 1천67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맨유 전체 지분의 10.2%에 해당된다. 주당 20달러에 매각되면 맨유 구단과 구단주인 미국 글레이저 가(家)가 각각 1억6천만 달러(약 1천800억원)씩을 확보하게 된다. 맨유는 2005년 글레이저 가에 인수될 때부터 막대한 빚에 시달려 왔고 현재 부채도 6억6천300만 달러(약 7천40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맨유를 인수할 당시만 해도 모든 수익금을 빚을 갚는 데에 쓰겠다던 글레이저 가가 증시 상장으로 생긴 이득을 챙겨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글레이저 가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맨유의 서포터 단체(MUST)의 던컨 드라스도 회장은 "서포터들이 아주 많이 화가 났다"며 "글레이저는 이미 맨유를 더 빚더미에 빠뜨려 놓고 기업 공개에 대한 수익을 또 챙겨 가려고 한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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