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기업 71% “올해 노무비 10%이상 올라”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70%에서 노무비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에 진출한 305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71%는 올해 임금·사회보험·복리후생비를 포함한 노무비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20% 이상 증가했다'는 기업은 15.2%였습니다.

재작년과 비교해 지난해 노무비가 '10% 이상 늘었다'는 기업도 73.2%로 집계돼 최근 중국 내 노무비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같은 노무비 상승이 경영에 미친 영향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61.4%가 '경쟁력이 약해졌다'고 답했고 '경쟁력을 거의 상실했다'는 기업도 15.8%였습니다.

중국 내 노무관리 애로사항으로는 급격한 임금상승이 31.5%였으며, 생산인력 구인난이 19.7%, 복리후생비 증가 18.1%, 핵심인력 구인난 16.4% 등이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노동조합인 '공회' 설립을 의무화한 데 대한 국내 기업의 인식은 아직 미비해, 51.5%만이 '공회가 조직돼 있거나 올해까지 조직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