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로맨스

입력 2012.08.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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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조여정 주연 KBS ’해운대 연인들’



무더운 여름 해운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6일 첫선을 보이는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은 기억을 잃은 엘리트 검사와 당찬 부산 아가씨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다. 여주인공이 배를 타며 생활을 꾸려가는 ’수산업 종사자’인 만큼 부산의 수산시장과 바닷가가 이야기의 주무대다.



1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송현욱 PD는 "우리 드라마는 벌거벗은 아담과 이브가 사는 에덴동산 같은 드라마"라며 "해운대라는 특성에 맞게 시원한 그림들을 많이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소개했다.



이야기는 검사 태성이 사건 수사차 부산에 내려왔다 요트 사고로 기억을 잃는 데서 출발한다. 태성은 고깃배 그물에 걸려 겨우 목숨을 구하고, 자신을 구해준 부산 사람들과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최근 영화 ’돈의 맛’에 출연한 배우 김강우가 태성을 연기한다.



김강우는 "태성은 초반에 소위 모범생 검사였는데 부산에서 ’삼촌수산’ 사람들과 만나면서 캐릭터가 많이 풀어진다"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이어 "찍으면서 계속 캐릭터가 변화를 겪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좀 귀엽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당찬 부산 아가씨 소라 역은 영화 ’후궁’으로 화제가 된 조여정이 맡았다. 소라는 사고로 지능이 떨어진 아버지를 부양하기 위해 삼촌들과 일찌감치 생활전선에 뛰어든다.



조여정은 "배우들은 누구나 다중적인 면을 갖고 있는데 작품을 할 때마다 특정 부분이 확대돼서 나오는 것 같다"며 "나의 털털하고 씩씩한 부분이 확대돼 보이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옥탑방 왕세자’의 정석원은 ’엄친아’ 최준혁으로 분한다. 호텔재벌의 후계자 겸 변호사인 준혁은 일 때문에 부산에 내려왔다 소라에게 마음을 뺏긴다.



정석원은 "전형적인 ’실장님’ 캐릭터가 아닌 자유분방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개월간 두 작품을 잇달아 하면서 10kg이 쪘다는 그는 영화 ’돈의 맛’에서 본 김강우의 탄탄한 몸매에 자극을 받았다며 "촬영 때문에 바쁘지만 최선을 다해서 몸과 마음을 준비해 놓겠다"고 다짐했다.



가수 백지영의 연인인 그는 "드라마에 남자친구가 나오는데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웃었다.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은 최준혁의 비서이자 세라의 대학동창인 황주희를 연기한다.



강민경은 "다비치 강민경의 모습을 많이 버려야 하는 캐릭터라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발연기는 안 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성의 연인이었던 구두 디자이너 윤세나 역은 남규리가 맡았다.



왕따설로 물의를 빚은 그룹 티아라의 박소연은 이 작품에서 소라의 철없는 사촌 관순을 연기한다. 박소연은 이날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송 PD는 "최근 생긴 일은 티아라 내에서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며 "소연 양은 현장에서 예의가 바르고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해운대 연인들’은 6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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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로맨스
    • 입력 2012-08-01 17:27:52
    연합뉴스
김강우·조여정 주연 KBS ’해운대 연인들’

무더운 여름 해운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6일 첫선을 보이는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은 기억을 잃은 엘리트 검사와 당찬 부산 아가씨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다. 여주인공이 배를 타며 생활을 꾸려가는 ’수산업 종사자’인 만큼 부산의 수산시장과 바닷가가 이야기의 주무대다.

1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송현욱 PD는 "우리 드라마는 벌거벗은 아담과 이브가 사는 에덴동산 같은 드라마"라며 "해운대라는 특성에 맞게 시원한 그림들을 많이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소개했다.

이야기는 검사 태성이 사건 수사차 부산에 내려왔다 요트 사고로 기억을 잃는 데서 출발한다. 태성은 고깃배 그물에 걸려 겨우 목숨을 구하고, 자신을 구해준 부산 사람들과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최근 영화 ’돈의 맛’에 출연한 배우 김강우가 태성을 연기한다.

김강우는 "태성은 초반에 소위 모범생 검사였는데 부산에서 ’삼촌수산’ 사람들과 만나면서 캐릭터가 많이 풀어진다"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이어 "찍으면서 계속 캐릭터가 변화를 겪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좀 귀엽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당찬 부산 아가씨 소라 역은 영화 ’후궁’으로 화제가 된 조여정이 맡았다. 소라는 사고로 지능이 떨어진 아버지를 부양하기 위해 삼촌들과 일찌감치 생활전선에 뛰어든다.

조여정은 "배우들은 누구나 다중적인 면을 갖고 있는데 작품을 할 때마다 특정 부분이 확대돼서 나오는 것 같다"며 "나의 털털하고 씩씩한 부분이 확대돼 보이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옥탑방 왕세자’의 정석원은 ’엄친아’ 최준혁으로 분한다. 호텔재벌의 후계자 겸 변호사인 준혁은 일 때문에 부산에 내려왔다 소라에게 마음을 뺏긴다.

정석원은 "전형적인 ’실장님’ 캐릭터가 아닌 자유분방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개월간 두 작품을 잇달아 하면서 10kg이 쪘다는 그는 영화 ’돈의 맛’에서 본 김강우의 탄탄한 몸매에 자극을 받았다며 "촬영 때문에 바쁘지만 최선을 다해서 몸과 마음을 준비해 놓겠다"고 다짐했다.

가수 백지영의 연인인 그는 "드라마에 남자친구가 나오는데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웃었다.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은 최준혁의 비서이자 세라의 대학동창인 황주희를 연기한다.

강민경은 "다비치 강민경의 모습을 많이 버려야 하는 캐릭터라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발연기는 안 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성의 연인이었던 구두 디자이너 윤세나 역은 남규리가 맡았다.

왕따설로 물의를 빚은 그룹 티아라의 박소연은 이 작품에서 소라의 철없는 사촌 관순을 연기한다. 박소연은 이날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송 PD는 "최근 생긴 일은 티아라 내에서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며 "소연 양은 현장에서 예의가 바르고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해운대 연인들’은 6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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