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때 평화의 상징이던 비둘기는 도심 속 골칫거리가 된 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도시 곳곳에서 비둘기 퇴치 작업까지 벌어지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둘기를 쫒기 위해 산불 진화용 살수 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전철 교각뿐 아니라 주민 쉼터까지 배설물로 뒤 덮이자 비둘기 퇴치 작전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김기덕(동두천시청 환경시설팀장) : "공기총 작업을 했습니다만 민원 발생, 안전사고 등 위험이 있어 작업을 못하고, 보시다시피 물로 퇴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우선인 병원에서도 주의문을 써붙이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녹취> 입원환자 : "(비둘기가) 날면 굉장히 날개(깃털)도 많이 떨어져요. 먼지도 많이 나고..."
비둘기 배설물은 사람들에게뿐만 건물이나 문화재를 부식시키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합니다.
때문에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해 개체수 감소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외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영국과 프랑스 등은 먹이를 준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심지어 불임약을 넣은 사료를 주는 나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태계 파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희경(동물자유연대 상임대표) : "과학적이거나 통계적인 근거 없이 단지 민원에 의해서 유해 조수로 지정됐습니다. 이것도 정책적으로 잘못된 정책이라고 보고요."
비둘기들의 정확한 개체수 파악과 함께 생태계 보전과 유해 조수 퇴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한때 평화의 상징이던 비둘기는 도심 속 골칫거리가 된 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도시 곳곳에서 비둘기 퇴치 작업까지 벌어지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둘기를 쫒기 위해 산불 진화용 살수 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전철 교각뿐 아니라 주민 쉼터까지 배설물로 뒤 덮이자 비둘기 퇴치 작전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김기덕(동두천시청 환경시설팀장) : "공기총 작업을 했습니다만 민원 발생, 안전사고 등 위험이 있어 작업을 못하고, 보시다시피 물로 퇴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우선인 병원에서도 주의문을 써붙이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녹취> 입원환자 : "(비둘기가) 날면 굉장히 날개(깃털)도 많이 떨어져요. 먼지도 많이 나고..."
비둘기 배설물은 사람들에게뿐만 건물이나 문화재를 부식시키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합니다.
때문에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해 개체수 감소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외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영국과 프랑스 등은 먹이를 준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심지어 불임약을 넣은 사료를 주는 나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태계 파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희경(동물자유연대 상임대표) : "과학적이거나 통계적인 근거 없이 단지 민원에 의해서 유해 조수로 지정됐습니다. 이것도 정책적으로 잘못된 정책이라고 보고요."
비둘기들의 정확한 개체수 파악과 함께 생태계 보전과 유해 조수 퇴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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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물단지’로 전락한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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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01 22:02:44
<앵커 멘트>
한때 평화의 상징이던 비둘기는 도심 속 골칫거리가 된 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도시 곳곳에서 비둘기 퇴치 작업까지 벌어지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둘기를 쫒기 위해 산불 진화용 살수 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전철 교각뿐 아니라 주민 쉼터까지 배설물로 뒤 덮이자 비둘기 퇴치 작전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김기덕(동두천시청 환경시설팀장) : "공기총 작업을 했습니다만 민원 발생, 안전사고 등 위험이 있어 작업을 못하고, 보시다시피 물로 퇴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우선인 병원에서도 주의문을 써붙이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녹취> 입원환자 : "(비둘기가) 날면 굉장히 날개(깃털)도 많이 떨어져요. 먼지도 많이 나고..."
비둘기 배설물은 사람들에게뿐만 건물이나 문화재를 부식시키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합니다.
때문에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해 개체수 감소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외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영국과 프랑스 등은 먹이를 준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심지어 불임약을 넣은 사료를 주는 나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태계 파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희경(동물자유연대 상임대표) : "과학적이거나 통계적인 근거 없이 단지 민원에 의해서 유해 조수로 지정됐습니다. 이것도 정책적으로 잘못된 정책이라고 보고요."
비둘기들의 정확한 개체수 파악과 함께 생태계 보전과 유해 조수 퇴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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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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