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지원 재소환 방침…영장 고심

입력 2012.08.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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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까지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 대표가 의혹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숨겨놓은 카드가 있다며 조만간 다시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장시간 조사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의혹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검찰이 이해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혐의를 부인하셨나요?) 당연히 터무니 없는 사실이기때문에 있는 그대로 얘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은 체포영장을 철회했습니다.

국회의 요청이 있었고, 체포상태에서 긴급히 조사할 필요성도 없어졌다는 겁니다.

검찰은 대질신문과 추가 조사가 필요해 박 원내대표를 조만간 재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제1야당 원내대표를 아무 준비 없이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겠냐며 숨겨놓은 카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의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재소환을 검토하겠다' 또 이런 이야기가 함께 나오고 있는 걸 보면 (검찰이) 아직도 각성을 덜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주통합당의 8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는 물샐틈없는 방탄 국회를 만들자는 겁니다."

박 원내대표가 검찰의 재소환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검찰은 추가 조사없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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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박지원 재소환 방침…영장 고심
    • 입력 2012-08-01 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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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까지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 대표가 의혹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숨겨놓은 카드가 있다며 조만간 다시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장시간 조사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의혹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검찰이 이해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혐의를 부인하셨나요?) 당연히 터무니 없는 사실이기때문에 있는 그대로 얘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은 체포영장을 철회했습니다. 국회의 요청이 있었고, 체포상태에서 긴급히 조사할 필요성도 없어졌다는 겁니다. 검찰은 대질신문과 추가 조사가 필요해 박 원내대표를 조만간 재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제1야당 원내대표를 아무 준비 없이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겠냐며 숨겨놓은 카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의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재소환을 검토하겠다' 또 이런 이야기가 함께 나오고 있는 걸 보면 (검찰이) 아직도 각성을 덜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주통합당의 8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는 물샐틈없는 방탄 국회를 만들자는 겁니다." 박 원내대표가 검찰의 재소환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검찰은 추가 조사없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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