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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뱀 공포…“무더위에 문도 못 열어요”
입력 2012.08.01 (22: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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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 주택가에 한 달 동안 뱀이 18마리나 발견되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습니다.

주민들은 요즘같은 폭염 속에서도 뱀이 들어올까봐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그 현장을 곽선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주택 화장실에서, 안방 텔레비전 뒤에서, 사람들이 오가는 시장 골목에서.

뱀의 출현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뱀이 18차례나 나타난 서울 신월동.

3차례나 집 안에서 뱀을 발견했던 이영자 씨는 지금도 긴 물건만 보면 깜짝 놀랍니다.

<녹취> "꼬리가 여기, 이렇게 걸쳐 있었어요."

뱀이 또 올까 두려워 방문 앞에 뱀이 싫어한다는 백반 가루를 뿌려놓고,

폭염에도 창문을 꼭꼭 닫고 지냅니다.

<인터뷰> 이영자(뱀 발견 주민) : "말할 수 도 없죠. 얼마나 더워, 진짜. 아……. 너무 싫어."

골목길 이곳 저곳에도 백반 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바깥 화장실에는 낮에도 환하게 불을 켜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태섭(주민) : "이걸 켜야만 저기 화장실 가서 앉아서 소변이고, 대변이고 본다고."

골목상권도 울상입니다.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상인 : "사람이 안와, 아예……."

행정당국도 수시로 뱀이 숨어있을 만한 곳을 수색하는 게 일과가 됐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관리 부실로 뱀이 잇따라 출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근원지로 추정되는 한 건강원을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폭염에 지친 주민들은 언제 뱀이 나타날 지 모른다는 공포로 설상가상의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 도심 뱀 공포…“무더위에 문도 못 열어요”
    • 입력 2012-08-01 22:10:45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도심 주택가에 한 달 동안 뱀이 18마리나 발견되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습니다.

주민들은 요즘같은 폭염 속에서도 뱀이 들어올까봐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그 현장을 곽선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주택 화장실에서, 안방 텔레비전 뒤에서, 사람들이 오가는 시장 골목에서.

뱀의 출현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뱀이 18차례나 나타난 서울 신월동.

3차례나 집 안에서 뱀을 발견했던 이영자 씨는 지금도 긴 물건만 보면 깜짝 놀랍니다.

<녹취> "꼬리가 여기, 이렇게 걸쳐 있었어요."

뱀이 또 올까 두려워 방문 앞에 뱀이 싫어한다는 백반 가루를 뿌려놓고,

폭염에도 창문을 꼭꼭 닫고 지냅니다.

<인터뷰> 이영자(뱀 발견 주민) : "말할 수 도 없죠. 얼마나 더워, 진짜. 아……. 너무 싫어."

골목길 이곳 저곳에도 백반 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바깥 화장실에는 낮에도 환하게 불을 켜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태섭(주민) : "이걸 켜야만 저기 화장실 가서 앉아서 소변이고, 대변이고 본다고."

골목상권도 울상입니다.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상인 : "사람이 안와, 아예……."

행정당국도 수시로 뱀이 숨어있을 만한 곳을 수색하는 게 일과가 됐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관리 부실로 뱀이 잇따라 출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근원지로 추정되는 한 건강원을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폭염에 지친 주민들은 언제 뱀이 나타날 지 모른다는 공포로 설상가상의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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