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송대남, 마지막 투혼의 금메달

입력 2012.08.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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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도 90kg급의 송대남이 유도 선수로서는 황혼기를 넘긴 34살의 나이에 아무도 예상못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마지막 은퇴경기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감격적인 승리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대남과 쿠바의 곤살레스가 맞붙은 남자 90킬로그램급 결승전.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유도 대표팀 정훈 감독이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퇴장당합니다.



위기 상황이었지만 송대남은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연장 시작하자마자 과감한 안뒤축걸기로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업어치기를 예상한 상대의 허를 찌른 전광석화 같은 공격이었습니다.



34살의 백전노장 송대남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을 따낸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송대남(유도 국가대표):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쁩니다"



유도 선수로선 환갑을 넘긴 나이에 따낸 값진 금메달이었습니다.



2010년까지 81kg급에서 뛰다 무릎 수술을 받고 과감히 체급을 올려 마지막 올림픽 도전에 나섰습니다.



늘 2인자였고 무명이었던 송대남은 마지막 순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인간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인터뷰> 송대남(유도 국가대표): "12살때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꿈꿨는데 집념을 갖고 매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서른을 훌쩍 넘긴 노장의 투혼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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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 송대남, 마지막 투혼의 금메달
    • 입력 2012-08-02 07: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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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도 90kg급의 송대남이 유도 선수로서는 황혼기를 넘긴 34살의 나이에 아무도 예상못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마지막 은퇴경기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감격적인 승리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대남과 쿠바의 곤살레스가 맞붙은 남자 90킬로그램급 결승전.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유도 대표팀 정훈 감독이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퇴장당합니다.

위기 상황이었지만 송대남은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연장 시작하자마자 과감한 안뒤축걸기로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업어치기를 예상한 상대의 허를 찌른 전광석화 같은 공격이었습니다.

34살의 백전노장 송대남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을 따낸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송대남(유도 국가대표):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쁩니다"

유도 선수로선 환갑을 넘긴 나이에 따낸 값진 금메달이었습니다.

2010년까지 81kg급에서 뛰다 무릎 수술을 받고 과감히 체급을 올려 마지막 올림픽 도전에 나섰습니다.

늘 2인자였고 무명이었던 송대남은 마지막 순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인간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인터뷰> 송대남(유도 국가대표): "12살때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꿈꿨는데 집념을 갖고 매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서른을 훌쩍 넘긴 노장의 투혼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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