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몰라봬서 죄송해요 外

입력 2012.08.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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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한국 기자가 런던에서 올림픽 취재를 하다가 예를 들면 은퇴한 안정환 선수 같은 거물급 스타를 만났는데 “한국인이세요?”라고 물어보면 그 스타는 어떤 기분이 들까요?

실제로 비슷한 상황이 미국 뉴스에 방송이 됐다고 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미국 NBC 뉴스.

잠깐 잠깐 이 사람 누구죠?

이 분은 80년대와 90년대 세계를 주름잡았던 권투 헤비급 세계 챔피언 홀리필드입니다.

핵주먹 타이슨을 두 번이나 물리치기도 했고, 타이슨에게 귀를 물려 더 유명해졌지요.

기자가 올림픽 구경 온 그를 몰라보고 그냥 관광객으로 인터뷰를 한 건데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한 홀리필드.

홀리필드는 자신의 SNS에 ‘모자를 써서 못 알아 봤을 거다‘라고 대범하게 말했지만 쪼금은 섭섭했겠지요?

‘고양이 학대남’ 의 최후

말 못하는 짐승들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사실을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한 남성이 새끼 고양이들을 학대하는 모습이 CCTV를 통해 우연히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갓 태어난 고양이 앞에 앉은 남성.

갑자기 고양이를 공중에 던집니다.

천장에 부딪칠 듯 말 듯 아슬아슬합니다.

장난감처럼 고양이를 가지고 놀면서 학대한 이 남성은 미국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인 유젠첸입니다.

그의 식당에서 일어난 다른 총기 사건을 조사 중이던 경찰은 CCTV에 찍힌 고양이 학대 장면을 우연히 발견했다는데요.

경찰은 유젠첸이 고양이를 의도적으로 괴롭힌 것으로 보고 체포해 기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초강력 알람

코까지 드렁드렁 골며 자는 견공.

너 밤에 올림픽 봤니?

세상 모르게 잠든 개를 기분좋게 깨우는 유일한 방법은 뭐?

바로 소지집니다.

“어? 뭐지? 이 천국의 냄새는..”

소시지에 눈이 번쩍 뜨인 견공.

고개도 들지 않고 날름 집어 먹습니다.

“깨운 김에 하나 더 주세요~~”

‘쨉’ 도 안되면서

“야 산양~ 너 나랑 한 판 붙자!”

“맞으면.. 아플 텐데... 다쳐도 책임 못 집니다.“

팔짝!!!! 뛰어서 공격하는 산양!

결과는 역시 참담하네요.

강력한 충격에 정신 못 차리는 남자~

산양은 분이 안 풀렸는지 계속해서 남자를 쫓는데요.

“아~ 내가 잘못했어.. 다신 안 덤빌게..한 번만 봐주라.”

여름철 보약, 도라지

십년을 묵으면 산삼보다 낫다는 도라지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인삼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특히 기관지에 좋다고 소문난 음식이지요?

영양만점 도라지 요리! 지금, 만나 보시죠.

먼저 아이들도 좋아하는 도라지 고기전을 만들어 볼까요?

도라지의 쓴 맛을 없애려면, 껍질을 벗긴 후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주세요.

소고기는 끈기가 나올 때까지 다진 후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두고, 두부는 물기를 짠 후 칼로 잘 으깨주세요.

준비한 재료를 골고루 섞은 후, 김발을 이용해 말아주는데요.

<인터뷰> 진성은(요리연구가) : "고기 전을 너무 두껍게 부치면 고기가 질겨지거나 겉만 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김발에 말아서 냉동고에 두 세시간 정도 넣어두면, 칼로 썰릴 정도가 됩니다. 1cm 정도 두께로 썰어서 부쳐주면 재료들이 노릇노릇 먹기 좋게 구워집니다."

이제 밀가루와 달걀을 입힌 후 기름 두른 팬에 구워내면 완성!

이번엔 도라지 들깨 초무침을 만들어 볼까요?

먼저, 도라지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찬물에 담가 준비합니다.

소금에 절인 오이는 물기를 꽉 짜주고, 파프리카도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들깨가루와 마요네즈, 갖은 양념을 섞어 들깨 소스를 만들어 주는데요.

이제 도라지와 오이, 파프리카를 넣고 들깨 소스를 넣어 버무려주면 완성!

더운 여름 떨어진 면역력은 도라지로 되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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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매거진] 몰라봬서 죄송해요 外
    • 입력 2012-08-03 13:02:38
    뉴스 12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한국 기자가 런던에서 올림픽 취재를 하다가 예를 들면 은퇴한 안정환 선수 같은 거물급 스타를 만났는데 “한국인이세요?”라고 물어보면 그 스타는 어떤 기분이 들까요? 실제로 비슷한 상황이 미국 뉴스에 방송이 됐다고 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미국 NBC 뉴스. 잠깐 잠깐 이 사람 누구죠? 이 분은 80년대와 90년대 세계를 주름잡았던 권투 헤비급 세계 챔피언 홀리필드입니다. 핵주먹 타이슨을 두 번이나 물리치기도 했고, 타이슨에게 귀를 물려 더 유명해졌지요. 기자가 올림픽 구경 온 그를 몰라보고 그냥 관광객으로 인터뷰를 한 건데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한 홀리필드. 홀리필드는 자신의 SNS에 ‘모자를 써서 못 알아 봤을 거다‘라고 대범하게 말했지만 쪼금은 섭섭했겠지요? ‘고양이 학대남’ 의 최후 말 못하는 짐승들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사실을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한 남성이 새끼 고양이들을 학대하는 모습이 CCTV를 통해 우연히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갓 태어난 고양이 앞에 앉은 남성. 갑자기 고양이를 공중에 던집니다. 천장에 부딪칠 듯 말 듯 아슬아슬합니다. 장난감처럼 고양이를 가지고 놀면서 학대한 이 남성은 미국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인 유젠첸입니다. 그의 식당에서 일어난 다른 총기 사건을 조사 중이던 경찰은 CCTV에 찍힌 고양이 학대 장면을 우연히 발견했다는데요. 경찰은 유젠첸이 고양이를 의도적으로 괴롭힌 것으로 보고 체포해 기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초강력 알람 코까지 드렁드렁 골며 자는 견공. 너 밤에 올림픽 봤니? 세상 모르게 잠든 개를 기분좋게 깨우는 유일한 방법은 뭐? 바로 소지집니다. “어? 뭐지? 이 천국의 냄새는..” 소시지에 눈이 번쩍 뜨인 견공. 고개도 들지 않고 날름 집어 먹습니다. “깨운 김에 하나 더 주세요~~” ‘쨉’ 도 안되면서 “야 산양~ 너 나랑 한 판 붙자!” “맞으면.. 아플 텐데... 다쳐도 책임 못 집니다.“ 팔짝!!!! 뛰어서 공격하는 산양! 결과는 역시 참담하네요. 강력한 충격에 정신 못 차리는 남자~ 산양은 분이 안 풀렸는지 계속해서 남자를 쫓는데요. “아~ 내가 잘못했어.. 다신 안 덤빌게..한 번만 봐주라.” 여름철 보약, 도라지 십년을 묵으면 산삼보다 낫다는 도라지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인삼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특히 기관지에 좋다고 소문난 음식이지요? 영양만점 도라지 요리! 지금, 만나 보시죠. 먼저 아이들도 좋아하는 도라지 고기전을 만들어 볼까요? 도라지의 쓴 맛을 없애려면, 껍질을 벗긴 후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주세요. 소고기는 끈기가 나올 때까지 다진 후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두고, 두부는 물기를 짠 후 칼로 잘 으깨주세요. 준비한 재료를 골고루 섞은 후, 김발을 이용해 말아주는데요. <인터뷰> 진성은(요리연구가) : "고기 전을 너무 두껍게 부치면 고기가 질겨지거나 겉만 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김발에 말아서 냉동고에 두 세시간 정도 넣어두면, 칼로 썰릴 정도가 됩니다. 1cm 정도 두께로 썰어서 부쳐주면 재료들이 노릇노릇 먹기 좋게 구워집니다." 이제 밀가루와 달걀을 입힌 후 기름 두른 팬에 구워내면 완성! 이번엔 도라지 들깨 초무침을 만들어 볼까요? 먼저, 도라지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찬물에 담가 준비합니다. 소금에 절인 오이는 물기를 꽉 짜주고, 파프리카도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들깨가루와 마요네즈, 갖은 양념을 섞어 들깨 소스를 만들어 주는데요. 이제 도라지와 오이, 파프리카를 넣고 들깨 소스를 넣어 버무려주면 완성! 더운 여름 떨어진 면역력은 도라지로 되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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