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7시간 만에 귀가…탈당 권유 거부

입력 2012.08.04 (07: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4.11 총선 공천 과정에서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 전 의원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당의 탈당 권유도 거부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은 어제 부산지검에 자진 출석해 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현 전 의원은 공천과 관련해 어떤 금품도 받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현기환(새누리당 전 의원) : "제 개인 명예뿐 아니라, 새누리당, 그리고 새누리당 대선후보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공정하게 수사결과를 내놔야 한다."

새누리당의 탈당 권유도 거부했습니다.

<녹취> 현기환(새누리당 전 의원) : "잘못이 없는데 자진 탈당을 권유하면 마치 기정 사실인 것처럼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권유는 제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조사에 앞서 현 전 의원은 사건 제보자인 정모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현 전 의원을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며 필요한 사안들도 수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제보자 정 씨도 이틀 동안 소환해 돈을 건넨 시점과 과정 등 제보 내용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가 끝나는대로 현 전 의원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에 대해서도 계좌 추적이나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다음 주 쯤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기환, 7시간 만에 귀가…탈당 권유 거부
    • 입력 2012-08-04 07:47: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4.11 총선 공천 과정에서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 전 의원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당의 탈당 권유도 거부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은 어제 부산지검에 자진 출석해 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현 전 의원은 공천과 관련해 어떤 금품도 받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현기환(새누리당 전 의원) : "제 개인 명예뿐 아니라, 새누리당, 그리고 새누리당 대선후보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공정하게 수사결과를 내놔야 한다." 새누리당의 탈당 권유도 거부했습니다. <녹취> 현기환(새누리당 전 의원) : "잘못이 없는데 자진 탈당을 권유하면 마치 기정 사실인 것처럼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권유는 제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조사에 앞서 현 전 의원은 사건 제보자인 정모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현 전 의원을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며 필요한 사안들도 수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제보자 정 씨도 이틀 동안 소환해 돈을 건넨 시점과 과정 등 제보 내용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가 끝나는대로 현 전 의원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에 대해서도 계좌 추적이나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다음 주 쯤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