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탁구, 홍콩 꺾고 4강…중국과 격돌

입력 2012.08.05 (05:37) 수정 2012.08.0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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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탁구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홍콩을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경아(세계랭킹 5위), 석하정(19위), 당예서(23위·이상 대한항공)가 팀을 이룬 한국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 단체전 8강 경기에서 홍콩을 3-0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 3월 도르트문트 세계단체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당한 2-3 패배를 말끔하게 씻어내며 4강에 올랐다.



한국은 네덜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한 최강 중국과 5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엔트리 교체로 브라질과의 1회전에서 뛰었던 박미영(33위·삼성생명) 대신 출전하게 된 당예서가 이날 홍콩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톄야나(10위)와의 1단식에서 듀스 끝에 첫 세트를 14-12로 따낸 당예서는 백핸드 공격의 날을 세워 남은 두 세트를 내리 가져와 3-0(14-12, 11-9, 11-4) 완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2단식에 나선 에이스 김경아가 장화준(20위)을 풀세트 끝에 3-2(11-4, 4-11, 11-3, 10-12, 12-10)로 뿌리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1세트 승리 후 다소 소극적인 경기운영으로 세트스코어 2-2로 몰렸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노련하게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승리를 안았다.



한국은 이어 세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귀화선수 듀오 석하정-당예서가 톄야나-리호칭(85위) 조를 3-2(11-9, 11-6, 12-14, 9-11, 11-9)로 이겨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북한은 여자팀이 8강전에서 싱가포르에 3-0으로 져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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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탁구, 홍콩 꺾고 4강…중국과 격돌
    • 입력 2012-08-05 05:37:00
    • 수정2012-08-05 06:06:54
    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홍콩을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경아(세계랭킹 5위), 석하정(19위), 당예서(23위·이상 대한항공)가 팀을 이룬 한국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 단체전 8강 경기에서 홍콩을 3-0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 3월 도르트문트 세계단체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당한 2-3 패배를 말끔하게 씻어내며 4강에 올랐다.

한국은 네덜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한 최강 중국과 5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엔트리 교체로 브라질과의 1회전에서 뛰었던 박미영(33위·삼성생명) 대신 출전하게 된 당예서가 이날 홍콩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톄야나(10위)와의 1단식에서 듀스 끝에 첫 세트를 14-12로 따낸 당예서는 백핸드 공격의 날을 세워 남은 두 세트를 내리 가져와 3-0(14-12, 11-9, 11-4) 완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2단식에 나선 에이스 김경아가 장화준(20위)을 풀세트 끝에 3-2(11-4, 4-11, 11-3, 10-12, 12-10)로 뿌리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1세트 승리 후 다소 소극적인 경기운영으로 세트스코어 2-2로 몰렸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노련하게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승리를 안았다.

한국은 이어 세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귀화선수 듀오 석하정-당예서가 톄야나-리호칭(85위) 조를 3-2(11-9, 11-6, 12-14, 9-11, 11-9)로 이겨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북한은 여자팀이 8강전에서 싱가포르에 3-0으로 져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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