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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2 런던올림픽
‘연습생 신화’ 김민재, 눈물의 노메달
입력 2012.08.05 (05:57) 수정 2012.08.05 (07:33) 연합뉴스
 나이 서른에 처음으로 나온 올림픽이라서 김민재(29·경북개발공사)는 노메달이 더 서러웠다.



김민재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역도 94㎏급에서 8위로 떨어지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손에 잡힐 것만 같은 메달이었지만 용상 마지막 두 차례 시기를 모두 실패해 꿈이 산산조각 났다.



김민재는 운동선수의 전성기인 20대에 5년 동안이나 운동을 접었다가 복귀했다.



그는 허리가 아프고 운동도 재미가 없어 2000년 대학을 중퇴하고 역도장을 떠났다.



국군체육부대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강원도 화천의 군부대에서 헬스장 관리병으로 병역을 마쳤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역도장 복귀는 가능했다.



군대시절인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보다가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을 쏟고서 역도를 다시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김민재는 2005년 제대 후 헬스장에서 근무하면서 혼자 역도 훈련을 했다.



역도 재능이 대단한 터라 2007년 제주도청 실업팀에 입단했다. 코치 겸 선수였으나 사실상 연습생과 비슷한 신분이었다.



국내 대회에서 바로 폭발적 활약을 이어가다가 결국 2009년 태릉선수촌에 입성했다.



그는 2010년 아시안게임,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내심 이번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기대했다.



김민재는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기 때문에 아쉬움밖에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 나이가 이제 서른이지만 부상만 없으면 다시 도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도계는 김민재가 조금만 젊었다면 세계를 제패할 대형선수로 성장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
  • ‘연습생 신화’ 김민재, 눈물의 노메달
    • 입력 2012-08-05 05:57:37
    • 수정2012-08-05 07:33:10
    연합뉴스
 나이 서른에 처음으로 나온 올림픽이라서 김민재(29·경북개발공사)는 노메달이 더 서러웠다.



김민재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역도 94㎏급에서 8위로 떨어지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손에 잡힐 것만 같은 메달이었지만 용상 마지막 두 차례 시기를 모두 실패해 꿈이 산산조각 났다.



김민재는 운동선수의 전성기인 20대에 5년 동안이나 운동을 접었다가 복귀했다.



그는 허리가 아프고 운동도 재미가 없어 2000년 대학을 중퇴하고 역도장을 떠났다.



국군체육부대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강원도 화천의 군부대에서 헬스장 관리병으로 병역을 마쳤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역도장 복귀는 가능했다.



군대시절인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보다가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을 쏟고서 역도를 다시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김민재는 2005년 제대 후 헬스장에서 근무하면서 혼자 역도 훈련을 했다.



역도 재능이 대단한 터라 2007년 제주도청 실업팀에 입단했다. 코치 겸 선수였으나 사실상 연습생과 비슷한 신분이었다.



국내 대회에서 바로 폭발적 활약을 이어가다가 결국 2009년 태릉선수촌에 입성했다.



그는 2010년 아시안게임,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내심 이번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기대했다.



김민재는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기 때문에 아쉬움밖에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 나이가 이제 서른이지만 부상만 없으면 다시 도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도계는 김민재가 조금만 젊었다면 세계를 제패할 대형선수로 성장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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