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탄환’ 프레이저, 육상 100m 2연패

입력 2012.08.05 (06:24) 수정 2012.08.0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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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의 ‘여자 탄환’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6)가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1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4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75를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10초78로 우승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현역 여자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10초64)을 보유한 카멜리타 지터(미국·32)가 10초78로 2위, 올림픽 200m를 2회 연속 우승한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30·자메이카)이 10초81로 3위를 차지했다.



스타트총성과 함께 반응시간 0.153초를 기록하고 지터와 똑같이 뛰쳐나간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폭발적인 속도를 끝까지 유지하며 지터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이날 결선에 올라온 8명 중 시즌 기록(10초70)에서 가장 앞섰고, 개인 최고기록에서는 지터에 이어 2위(10초70)를 달렸다.



캠벨 브라운은 반응시간에서는 0.143초로 셋 중에서 가장 빨랐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1차 단거리 자존심 경쟁에서 자메이카가 미국에 승리하면서 양 나라 스프린터 간 불꽃 튀는 총알 전쟁이 올림픽 스타디움을 빛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은 지터와 함께 티안나 매디슨(27), 앨리슨 펠릭스(27) 등 세 명의 100m 결선 진출자를 내 두 명에 그친 자메이카를 수적으로 견제했다.



그러나 매디슨과 펠릭스가 각각 10초85와 10초89에 그쳐 4,5위에 머물면서 메달의 영광은 자메이카 두 선수에게 내줬다.



자메이카는 베이징올림픽에서 프레이저 프라이스가 금메달을, 똑같이 10초98을 찍은 셰런 심슨과 케런 스튜어트가 공동 은메달을 따내면서 이 종목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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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8-05 06:24:12
    • 수정2012-08-05 06:38:48
    연합뉴스
자메이카의 ‘여자 탄환’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6)가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1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4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75를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10초78로 우승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현역 여자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10초64)을 보유한 카멜리타 지터(미국·32)가 10초78로 2위, 올림픽 200m를 2회 연속 우승한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30·자메이카)이 10초81로 3위를 차지했다.

스타트총성과 함께 반응시간 0.153초를 기록하고 지터와 똑같이 뛰쳐나간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폭발적인 속도를 끝까지 유지하며 지터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이날 결선에 올라온 8명 중 시즌 기록(10초70)에서 가장 앞섰고, 개인 최고기록에서는 지터에 이어 2위(10초70)를 달렸다.

캠벨 브라운은 반응시간에서는 0.143초로 셋 중에서 가장 빨랐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1차 단거리 자존심 경쟁에서 자메이카가 미국에 승리하면서 양 나라 스프린터 간 불꽃 튀는 총알 전쟁이 올림픽 스타디움을 빛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은 지터와 함께 티안나 매디슨(27), 앨리슨 펠릭스(27) 등 세 명의 100m 결선 진출자를 내 두 명에 그친 자메이카를 수적으로 견제했다.

그러나 매디슨과 펠릭스가 각각 10초85와 10초89에 그쳐 4,5위에 머물면서 메달의 영광은 자메이카 두 선수에게 내줬다.

자메이카는 베이징올림픽에서 프레이저 프라이스가 금메달을, 똑같이 10초98을 찍은 셰런 심슨과 케런 스튜어트가 공동 은메달을 따내면서 이 종목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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