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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2 런던올림픽
‘2002 4강 전사’ 홍명보, 이젠 4강 명장!
입력 2012.08.05 (06:49) 연합뉴스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한국의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홍명보(43).



그가 감독으로 변신해 출전한 런던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4강 신화’를 썼다.



홍명보 감독은 4일(현지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영국과의 8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승리로 이끌어 한국 축구를 올림픽 본선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려놨다.



선수로는 월드컵 4강의 핵심 노릇을 했고 지도자로는 올림픽 4강을 조련해낸 셈이다.



199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한 스타 출신 지도자 홍명보 감독은 광장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축구를 시작해 동북고, 고려대를 거쳐 프로축구 포항, 일본프로축구 벨마레, 가시와 등에서 뛰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대표팀 중앙 수비수를 맡아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쓴 홍 감독은 2004년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에서 은퇴했다.



국가대표 A매치에 13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린 그는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갖고 있다.



현역에서 물러난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대표팀 코치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코치를 맡았다.



2009년 2월 20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처음 감독 자리에 오른 홍 감독은 그해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을 18년 만에 8강에 올렸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2월 오만과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겨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낸 홍 감독은 부드러움과 엄격함을 겸비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좀처럼 웃는 얼굴을 보기 힘들만큼 강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으면서도 선수들에게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하나로 만들어내는 통솔력을 갖췄다.



특히 이번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와일드카드로 점찍었던 공격수 박주영(27·아스널)이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렸을 때도 홍 감독은 박주영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동석해 "(박)주영이가 입대하지 않으면 나라도 대신 가겠다"는 말로 힘을 실어줬으며 박주영은 홍 감독이 내민 손을 꼭 잡으며 조별리그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로 보답했다.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후 "8강 이후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한 홍 감독이 첫 관문 영국을 넘어 브라질과의 4강과 이후 결승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 ‘2002 4강 전사’ 홍명보, 이젠 4강 명장!
    • 입력 2012-08-05 06:49:26
    연합뉴스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한국의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홍명보(43).



그가 감독으로 변신해 출전한 런던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4강 신화’를 썼다.



홍명보 감독은 4일(현지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영국과의 8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승리로 이끌어 한국 축구를 올림픽 본선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려놨다.



선수로는 월드컵 4강의 핵심 노릇을 했고 지도자로는 올림픽 4강을 조련해낸 셈이다.



199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한 스타 출신 지도자 홍명보 감독은 광장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축구를 시작해 동북고, 고려대를 거쳐 프로축구 포항, 일본프로축구 벨마레, 가시와 등에서 뛰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대표팀 중앙 수비수를 맡아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쓴 홍 감독은 2004년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에서 은퇴했다.



국가대표 A매치에 13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린 그는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갖고 있다.



현역에서 물러난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대표팀 코치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코치를 맡았다.



2009년 2월 20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처음 감독 자리에 오른 홍 감독은 그해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을 18년 만에 8강에 올렸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2월 오만과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겨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낸 홍 감독은 부드러움과 엄격함을 겸비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좀처럼 웃는 얼굴을 보기 힘들만큼 강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으면서도 선수들에게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하나로 만들어내는 통솔력을 갖췄다.



특히 이번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와일드카드로 점찍었던 공격수 박주영(27·아스널)이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렸을 때도 홍 감독은 박주영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동석해 "(박)주영이가 입대하지 않으면 나라도 대신 가겠다"는 말로 힘을 실어줬으며 박주영은 홍 감독이 내민 손을 꼭 잡으며 조별리그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로 보답했다.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후 "8강 이후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한 홍 감독이 첫 관문 영국을 넘어 브라질과의 4강과 이후 결승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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