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이라이트] 양학선, 첫 금 도약 준비

입력 2012.08.0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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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이하 한국 시간)은 양학선(20·한체대)이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날이다.

양학선은 이날 오후 11시 41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 출전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챔피언인 양학선은 경쟁자들보다 객관적인 기량에서 앞서 큰 실수만 없다면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도약할 때 높이와 화려한 공중 동작 등 난도 높은 기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맥을 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학선은 도마 예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6.333점을 획득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1위는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16.366점)이 차지했다.

예선 성적은 2위지만 양학선이 결선에서 가장 마지막에 뛴다. 야블랴진은 다섯 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덕분에 양학선은 앞선 7명의 경쟁자가 펼치는 동작을 보고 자신의 기술 난도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선수들의 점수가 낮다면 굳이 위험이 뒤따르는 고난도 기술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난도 7.4점)을 활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32년 만에 '노 골드'의 수모를 당한 레슬링은 간판 정지현(29·삼성생명)을 앞세워 명예회복을 벼른다.

정지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의 마지막 금메달을 수확했던 선수다.

체중 감량의 어려움 때문에 2008년 베이징에서 실패를 맛봤지만 원래 체급인 60㎏급으로 돌아와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이란 출신 오미드 노루지가 강력한 라이벌이다.

정지현은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루지를 꺾었으나 2010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노루지에게 져 금메달의 꿈이 좌절됐다. 노루지는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지현을 물리쳤다.

사격 경기 마지막 날인 이날에는 에이스 한진섭(32·충남체육회), 김종현(27·창원시청)이 주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한진섭은 4년 전의 아쉬움을 털어내려고 벼르고 있다.

첫 올림픽 출전인 베이징 대회 때 소총의 메달 맥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50m 소총 3자세에서는 15위, 10m 공기소총에서는 26위로 모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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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하이라이트] 양학선, 첫 금 도약 준비
    • 입력 2012-08-05 07:23:10
    연합뉴스
6일(이하 한국 시간)은 양학선(20·한체대)이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날이다. 양학선은 이날 오후 11시 41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 출전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챔피언인 양학선은 경쟁자들보다 객관적인 기량에서 앞서 큰 실수만 없다면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도약할 때 높이와 화려한 공중 동작 등 난도 높은 기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맥을 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학선은 도마 예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6.333점을 획득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1위는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16.366점)이 차지했다. 예선 성적은 2위지만 양학선이 결선에서 가장 마지막에 뛴다. 야블랴진은 다섯 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덕분에 양학선은 앞선 7명의 경쟁자가 펼치는 동작을 보고 자신의 기술 난도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선수들의 점수가 낮다면 굳이 위험이 뒤따르는 고난도 기술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난도 7.4점)을 활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32년 만에 '노 골드'의 수모를 당한 레슬링은 간판 정지현(29·삼성생명)을 앞세워 명예회복을 벼른다. 정지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의 마지막 금메달을 수확했던 선수다. 체중 감량의 어려움 때문에 2008년 베이징에서 실패를 맛봤지만 원래 체급인 60㎏급으로 돌아와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이란 출신 오미드 노루지가 강력한 라이벌이다. 정지현은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루지를 꺾었으나 2010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노루지에게 져 금메달의 꿈이 좌절됐다. 노루지는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지현을 물리쳤다. 사격 경기 마지막 날인 이날에는 에이스 한진섭(32·충남체육회), 김종현(27·창원시청)이 주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한진섭은 4년 전의 아쉬움을 털어내려고 벼르고 있다. 첫 올림픽 출전인 베이징 대회 때 소총의 메달 맥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50m 소총 3자세에서는 15위, 10m 공기소총에서는 26위로 모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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