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커피전문점 커피 용량 ‘들쭉날쭉’

입력 2012.08.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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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들이 팔고 있는 커피 용량이 매장별로 서로 크게 달라 같은 브랜드 커피도 매장에 따라 맛이 한결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9개 브랜드 커피전문점에서 판매중인 커피 메뉴 아메리카노와 캬라멜 마끼아또 540점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장에 따른 커피 용량의 격차는 캬라멜 마끼아또의 경우 할리스 커피가 131g으로 가장 많았고 투썸플레이스 113g, 스타벅스 107g 순이었습니다.

아메리카노 역시 투썸플레이스 83g, 커피빈 77g 등 매장별로 용량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스타벅스의 경우 아메리카노 기본 용량을 355g으로 표시했지만 실제 평균 용량은 309g으로 정량보다 46g 적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파스쿠찌 등 5개 브랜드는 용량을 아예 표시하지 않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카페인 함량은 브랜드별로 크게 달라 아메리카노의 경우 파스쿠찌가 196mg로 가장 많고 이디야 커피는 91mg으로 가장 적어 2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캬라멜 마끼아또 역시 할리스 커피가 145mg, 스타벅스는 66mg으로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캬라멜 마끼아또는 9개 브랜드 제품 평균 열량이 241kcal로 프라이드 치킨 한 조각이나 밥 한 공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커피전문점들이 일정한 용량의 커피를 제공하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컵 내부에 용량선을 표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커피전문점들이 매장에서 커피 용량을 표시하고 카페인 함량과 열량 정보도 공개하도록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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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커피전문점 커피 용량 ‘들쭉날쭉’
    • 입력 2012-08-05 12:07:51
    경제
커피전문점들이 팔고 있는 커피 용량이 매장별로 서로 크게 달라 같은 브랜드 커피도 매장에 따라 맛이 한결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9개 브랜드 커피전문점에서 판매중인 커피 메뉴 아메리카노와 캬라멜 마끼아또 540점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장에 따른 커피 용량의 격차는 캬라멜 마끼아또의 경우 할리스 커피가 131g으로 가장 많았고 투썸플레이스 113g, 스타벅스 107g 순이었습니다. 아메리카노 역시 투썸플레이스 83g, 커피빈 77g 등 매장별로 용량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스타벅스의 경우 아메리카노 기본 용량을 355g으로 표시했지만 실제 평균 용량은 309g으로 정량보다 46g 적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파스쿠찌 등 5개 브랜드는 용량을 아예 표시하지 않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카페인 함량은 브랜드별로 크게 달라 아메리카노의 경우 파스쿠찌가 196mg로 가장 많고 이디야 커피는 91mg으로 가장 적어 2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캬라멜 마끼아또 역시 할리스 커피가 145mg, 스타벅스는 66mg으로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캬라멜 마끼아또는 9개 브랜드 제품 평균 열량이 241kcal로 프라이드 치킨 한 조각이나 밥 한 공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커피전문점들이 일정한 용량의 커피를 제공하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컵 내부에 용량선을 표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커피전문점들이 매장에서 커피 용량을 표시하고 카페인 함량과 열량 정보도 공개하도록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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