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8년 만의 메달’ 사이클 붐 전망

입력 2012.08.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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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올림픽 사상 세 번째 메달을 안겨준 사이클선수 리 와이-시(李慧詩)로 인해 홍콩에 사이클 붐이 일어날 전망이다.

올해 25살인 리 선수는 지난 3일(영국 런던 시간) 여자 경륜 경기에서 영국의 빅토리아 펜드레턴과 중국의 궈솽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홍콩은 1952년 헬싱키 대회 때부터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메달을 딴 것은 1994년 애틀랜타 대회 때 여자 윈드서핑 종목에서 금메달,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탁구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문회보(文匯報)가 5일자에서 리 선수의 메달 획득 소식을 1면 전면 기사로 싣는 등 홍콩 언론들은 8년 만의 메달 획득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다.

선진캉(沈金康) 코치는 "이번 동메달 획득은 홍콩 선수들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물론 수천 명의 젊은이들에게 사이클을 시작해야겠다는 영감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홍콩에서 내년 6억홍콩달러(약 877억원)가 투입된 사이클 전용 경기장(벨로드롬)이 처음으로 개장하는 것도 사이클 열기를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리 선수는 이번 메달 획득으로 75만홍콩달러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홍콩의 주권은 중국에 있지만 올림픽에는 별도의 팀으로 출전한다. 국기는 홍콩특별행정구 깃발을 사용하지만 국가는 중국 국가를 사용한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는 홍콩에서 4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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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8년 만의 메달’ 사이클 붐 전망
    • 입력 2012-08-05 14:23:19
    연합뉴스
홍콩에 올림픽 사상 세 번째 메달을 안겨준 사이클선수 리 와이-시(李慧詩)로 인해 홍콩에 사이클 붐이 일어날 전망이다. 올해 25살인 리 선수는 지난 3일(영국 런던 시간) 여자 경륜 경기에서 영국의 빅토리아 펜드레턴과 중국의 궈솽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홍콩은 1952년 헬싱키 대회 때부터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메달을 딴 것은 1994년 애틀랜타 대회 때 여자 윈드서핑 종목에서 금메달,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탁구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문회보(文匯報)가 5일자에서 리 선수의 메달 획득 소식을 1면 전면 기사로 싣는 등 홍콩 언론들은 8년 만의 메달 획득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다. 선진캉(沈金康) 코치는 "이번 동메달 획득은 홍콩 선수들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물론 수천 명의 젊은이들에게 사이클을 시작해야겠다는 영감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홍콩에서 내년 6억홍콩달러(약 877억원)가 투입된 사이클 전용 경기장(벨로드롬)이 처음으로 개장하는 것도 사이클 열기를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리 선수는 이번 메달 획득으로 75만홍콩달러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홍콩의 주권은 중국에 있지만 올림픽에는 별도의 팀으로 출전한다. 국기는 홍콩특별행정구 깃발을 사용하지만 국가는 중국 국가를 사용한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는 홍콩에서 4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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