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박근혜 결단해야”…연석회의 개최

입력 2012.08.05 (16:10) 수정 2012.08.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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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관련 금품 수수 의혹 파문으로 새누리당 경선 일정이 파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박 대선 주자들이 박근혜 경선 후보를 겨냥해 공천 비리가 사실로 확인되면 사퇴를 약속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안상수 경선 후보는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후보가 결단해야 경선 파행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며 박근혜 후보는 공천 비리가 사실로 확인돼 당사자들이 사법처리되거나 유사한 일이 재발할 경우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등 경선 일정에 불참하고 있는 경선 후보들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의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박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박근혜 후보까지 참석한다면 황우여 대표가 제안한 연석회의를 수용하겠다며 이 자리에서 황 대표 사퇴와 검찰 수사 결과 발표까지 경선 일정을 중단할 것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황우여 대표는 오늘 중으로 조건없이 모든 경선 후보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자신의 거취 등 모든 현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자신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다면서도 지금은 당의 결속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정홍원 전 공천위원장도 공천위는 비상대책위와 독립기구로 활동했기 때문에 공천의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 경선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경선 후보들이 통큰 정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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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박 “박근혜 결단해야”…연석회의 개최
    • 입력 2012-08-05 16:10:31
    • 수정2012-08-05 16:12:02
    정치
공천 관련 금품 수수 의혹 파문으로 새누리당 경선 일정이 파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박 대선 주자들이 박근혜 경선 후보를 겨냥해 공천 비리가 사실로 확인되면 사퇴를 약속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안상수 경선 후보는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후보가 결단해야 경선 파행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며 박근혜 후보는 공천 비리가 사실로 확인돼 당사자들이 사법처리되거나 유사한 일이 재발할 경우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등 경선 일정에 불참하고 있는 경선 후보들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의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박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박근혜 후보까지 참석한다면 황우여 대표가 제안한 연석회의를 수용하겠다며 이 자리에서 황 대표 사퇴와 검찰 수사 결과 발표까지 경선 일정을 중단할 것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황우여 대표는 오늘 중으로 조건없이 모든 경선 후보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자신의 거취 등 모든 현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자신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다면서도 지금은 당의 결속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정홍원 전 공천위원장도 공천위는 비상대책위와 독립기구로 활동했기 때문에 공천의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 경선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경선 후보들이 통큰 정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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