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가치 급락 신도시아파트 12만 가구 쏟아져

입력 2012.08.05 (18:45) 수정 2012.08.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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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으로 담보가치가 급락한 아파트가 수도권 5개 신도시에서만 12만 가구 넘게 쏟아져 은행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금융권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판교와 동탄, 김포, 광교, 파주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의 입주 물량은 모두 12만 2천860가구입니다.

이들 아파트는 현재 집값이, 매매 가격이 형성된 시점이나 가격이 가장 높았던 시점보다 평균 1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신도시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분양가를 기준으로 60% 한도의 담보가치인정비율, LTV가 책정되는데, 집값이 내리면 담보가치인정비율이 급등해 대출금 상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중은행들은 신도시 주택의 경우 분양가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담보가치인정비율을 탄력적으로 운용하지만, 가격이 너무 내린 곳까지 위험을 떠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대출자의 연체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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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보가치 급락 신도시아파트 12만 가구 쏟아져
    • 입력 2012-08-05 18:45:32
    • 수정2012-08-05 20:04:56
    경제
집값 하락으로 담보가치가 급락한 아파트가 수도권 5개 신도시에서만 12만 가구 넘게 쏟아져 은행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금융권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판교와 동탄, 김포, 광교, 파주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의 입주 물량은 모두 12만 2천860가구입니다. 이들 아파트는 현재 집값이, 매매 가격이 형성된 시점이나 가격이 가장 높았던 시점보다 평균 1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신도시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분양가를 기준으로 60% 한도의 담보가치인정비율, LTV가 책정되는데, 집값이 내리면 담보가치인정비율이 급등해 대출금 상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중은행들은 신도시 주택의 경우 분양가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담보가치인정비율을 탄력적으로 운용하지만, 가격이 너무 내린 곳까지 위험을 떠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대출자의 연체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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