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에페단체 은 추가…신아람 웃었다

입력 2012.08.05 (21:44) 수정 2012.08.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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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펜싱 마지막 날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우리나라는 은메달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멈춰버린 1초, 오심에 울었던 신아람 선수도 메달의 한을 풀고 활짝 웃었습니다.

런던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심파문은 오히려 여자 에페 대표팀을 똘똘뭉치게 만들었습니다.

8강에서 세계 1위 루마니아를 넘어, 4강에서는 강호 미국까지 물리쳤습니다.

대한민국을 외치는 동료들의 응원은 신아람의 상처를 어루만졌습니다.

그러나 중국과의 결승전은 쉽지 않았습니다.

신아람과 최인정, 정효정과 최은숙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점수차는 점점 벌어지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전.

신아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9대 25의 패배.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태극기 세리머니로 여자 단체전 사상 최고 성적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멈춰버린 1초에 눈물만 흘렸던 신아람도 오늘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인터뷰> 신아람 : "엄마가 집에서 마음이 찢어지셨을텐데 빨리 돌아가서 얼굴 보고 싶어요."

오심 파문 이후 5일 동안 매일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고, 17명의 태극검객 가운데 15명이 영광의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아람의 눈물로 자극받은 한국 펜싱의 돌풍은, 신아람이 이끄는 여자 에페 대표팀의 값진 메달로 화려하게 그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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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에페단체 은 추가…신아람 웃었다
    • 입력 2012-08-05 21:44:33
    • 수정2012-08-05 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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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펜싱 마지막 날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우리나라는 은메달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멈춰버린 1초, 오심에 울었던 신아람 선수도 메달의 한을 풀고 활짝 웃었습니다. 런던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심파문은 오히려 여자 에페 대표팀을 똘똘뭉치게 만들었습니다. 8강에서 세계 1위 루마니아를 넘어, 4강에서는 강호 미국까지 물리쳤습니다. 대한민국을 외치는 동료들의 응원은 신아람의 상처를 어루만졌습니다. 그러나 중국과의 결승전은 쉽지 않았습니다. 신아람과 최인정, 정효정과 최은숙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점수차는 점점 벌어지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전. 신아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9대 25의 패배.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태극기 세리머니로 여자 단체전 사상 최고 성적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멈춰버린 1초에 눈물만 흘렸던 신아람도 오늘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인터뷰> 신아람 : "엄마가 집에서 마음이 찢어지셨을텐데 빨리 돌아가서 얼굴 보고 싶어요." 오심 파문 이후 5일 동안 매일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고, 17명의 태극검객 가운데 15명이 영광의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아람의 눈물로 자극받은 한국 펜싱의 돌풍은, 신아람이 이끄는 여자 에페 대표팀의 값진 메달로 화려하게 그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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