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최영래, 금빛 가른 마지막 한발
입력 2012.08.06 (22:06)
수정 2012.08.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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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는 마지막 한발로 절친한 선후배인 진종오와 최영래의 명암이 교차했습니다.
진종오는 2관왕의 기쁨을 만끽하기보다는 눈물을 흘리는 최영래를 따뜻하게 감싸안았습니다.
런던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한발이 운명을 갈랐습니다.
1.6점이나 앞섰던 최영래는 8.1점, 2위 진종오는 10.2점,
0.5점 차로 진종오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관왕을 차지했지만 진종오는 맘껏 환호하지는 못했습니다.
8년전 아테네 대회에서 6.9점을 쏘는 어이없는 한발의 실수로, 우승을 놓친 진종오는 후배의 아픔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종오 : "무엇보다 영래에 미안합니다. 영래는 새로운 스타니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슬픔을 감추려 애썼지만 최영래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최영래 :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세계랭킹 55위에 불과한 최영래는 이번 은메달로 10년 동안의 무명 설움을 털어냈습니다.
<인터뷰> 최영래 : "지금 이 순간은 그냥 축하해 주시면 좋겠어요. 부모님, 사랑하는 경아야! 집에 돌아가 내가 맛있는 것 사줄게."
두개의 태극기가 동시에 오른 사격장은 한국의 잔치였습니다.
사격은 지금까지 금메달 세개, 은메달 한개를 따내며 확실한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런던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는 마지막 한발로 절친한 선후배인 진종오와 최영래의 명암이 교차했습니다.
진종오는 2관왕의 기쁨을 만끽하기보다는 눈물을 흘리는 최영래를 따뜻하게 감싸안았습니다.
런던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한발이 운명을 갈랐습니다.
1.6점이나 앞섰던 최영래는 8.1점, 2위 진종오는 10.2점,
0.5점 차로 진종오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관왕을 차지했지만 진종오는 맘껏 환호하지는 못했습니다.
8년전 아테네 대회에서 6.9점을 쏘는 어이없는 한발의 실수로, 우승을 놓친 진종오는 후배의 아픔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종오 : "무엇보다 영래에 미안합니다. 영래는 새로운 스타니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슬픔을 감추려 애썼지만 최영래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최영래 :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세계랭킹 55위에 불과한 최영래는 이번 은메달로 10년 동안의 무명 설움을 털어냈습니다.
<인터뷰> 최영래 : "지금 이 순간은 그냥 축하해 주시면 좋겠어요. 부모님, 사랑하는 경아야! 집에 돌아가 내가 맛있는 것 사줄게."
두개의 태극기가 동시에 오른 사격장은 한국의 잔치였습니다.
사격은 지금까지 금메달 세개, 은메달 한개를 따내며 확실한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런던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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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종오-최영래, 금빛 가른 마지막 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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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06 22:06:13
- 수정2012-08-06 22:08:21

<앵커 멘트>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는 마지막 한발로 절친한 선후배인 진종오와 최영래의 명암이 교차했습니다.
진종오는 2관왕의 기쁨을 만끽하기보다는 눈물을 흘리는 최영래를 따뜻하게 감싸안았습니다.
런던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한발이 운명을 갈랐습니다.
1.6점이나 앞섰던 최영래는 8.1점, 2위 진종오는 10.2점,
0.5점 차로 진종오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관왕을 차지했지만 진종오는 맘껏 환호하지는 못했습니다.
8년전 아테네 대회에서 6.9점을 쏘는 어이없는 한발의 실수로, 우승을 놓친 진종오는 후배의 아픔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종오 : "무엇보다 영래에 미안합니다. 영래는 새로운 스타니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슬픔을 감추려 애썼지만 최영래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최영래 :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세계랭킹 55위에 불과한 최영래는 이번 은메달로 10년 동안의 무명 설움을 털어냈습니다.
<인터뷰> 최영래 : "지금 이 순간은 그냥 축하해 주시면 좋겠어요. 부모님, 사랑하는 경아야! 집에 돌아가 내가 맛있는 것 사줄게."
두개의 태극기가 동시에 오른 사격장은 한국의 잔치였습니다.
사격은 지금까지 금메달 세개, 은메달 한개를 따내며 확실한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런던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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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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