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한국 체조 새 역사 쓰다

입력 2012.08.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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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양학선이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자신이 개발한 최고난도 기술, 양학선을 성공시키며 우리 선수단에 11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런던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학선의 금빛 질줍니다.

가장 마지막인 8번째로 출전한 양학선은 1차시기에서 7.4점의 신기술 '양학선'을 시도했습니다.

세계 최고난도의 기술, 양학선은 두발자국을 움직였지만 16.466점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신기술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양학선은 2차시기에서 더욱 안정된 연기를 펼쳤습니다.

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뒤로 돌아 3바퀴 비트는 스카라 트리플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뒤, 금메달을 예감한 듯 환호했습니다.

16.600점을 받은 양학선은 평균 16.533점의 최고점으로 러시아의 야블라진을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0.134점차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양학선은 태극기를 흔들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양학선(체조국가대표) : "아직도 얼떨떨하고요. 몸이 깃털같았던 것 같아요."

<인터뷰> 조성동(체조국가대표 감독) : " 너무 기쁘다."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린 체조장. 북한의 장웅 IOC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로 전세계를 놀라게 한 양학선의 연기.

스무살 청년 양학선은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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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학선, 한국 체조 새 역사 쓰다
    • 입력 2012-08-07 09: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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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양학선이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자신이 개발한 최고난도 기술, 양학선을 성공시키며 우리 선수단에 11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런던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학선의 금빛 질줍니다. 가장 마지막인 8번째로 출전한 양학선은 1차시기에서 7.4점의 신기술 '양학선'을 시도했습니다. 세계 최고난도의 기술, 양학선은 두발자국을 움직였지만 16.466점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신기술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양학선은 2차시기에서 더욱 안정된 연기를 펼쳤습니다. 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뒤로 돌아 3바퀴 비트는 스카라 트리플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뒤, 금메달을 예감한 듯 환호했습니다. 16.600점을 받은 양학선은 평균 16.533점의 최고점으로 러시아의 야블라진을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0.134점차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양학선은 태극기를 흔들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양학선(체조국가대표) : "아직도 얼떨떨하고요. 몸이 깃털같았던 것 같아요." <인터뷰> 조성동(체조국가대표 감독) : " 너무 기쁘다."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린 체조장. 북한의 장웅 IOC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로 전세계를 놀라게 한 양학선의 연기. 스무살 청년 양학선은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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