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브라질에 완패…일본과 3,4위전 준비

입력 2012.08.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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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축구팀이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이제는 동메달을 놓고 숙적 일본과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합니다.

맨체스터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반엔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지동원이 헤딩 슛을 하려고 쇄도했지만 브라질 수비가 먼저 걷어냈습니다.

전반 16분 지동원의 강력한 중거리슛도 골대를 살짝 비켜갔습니다.

전반 볼 점유율은 우리가 58%로 앞섰지만 너무 쉽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38분 호물루의 논스톱 슛이 이범영의 발 사이를 뚫고 지나갔습니다.

후반 12분에도 측면이 허물어지며 다미앙에게 추가골을 내줬습니다.

네이마르를 놓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후 현란한 삼바리듬에 홀린 듯 다미앙에게 3번째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박주영과 백성동을 투입해 반전을 노려봤지만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습니다.

결국 3대 0의 완패.

준결승까지 쉼없이 달려온 홍명보 호는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올림픽 축구팀 감독) : "3-4위전은 더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동메달을 따도록 하겠습니다."

태극전사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 최강의 브라질한테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제 아쉬움을 접고 오는 11일 새벽 일본과의 3,4위전을 준비해야합니다.

사상 첫 메달의 꿈은 아직 유효합니다.

맨체스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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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브라질에 완패…일본과 3,4위전 준비
    • 입력 2012-08-08 10: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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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축구팀이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이제는 동메달을 놓고 숙적 일본과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합니다. 맨체스터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반엔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지동원이 헤딩 슛을 하려고 쇄도했지만 브라질 수비가 먼저 걷어냈습니다. 전반 16분 지동원의 강력한 중거리슛도 골대를 살짝 비켜갔습니다. 전반 볼 점유율은 우리가 58%로 앞섰지만 너무 쉽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38분 호물루의 논스톱 슛이 이범영의 발 사이를 뚫고 지나갔습니다. 후반 12분에도 측면이 허물어지며 다미앙에게 추가골을 내줬습니다. 네이마르를 놓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후 현란한 삼바리듬에 홀린 듯 다미앙에게 3번째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박주영과 백성동을 투입해 반전을 노려봤지만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습니다. 결국 3대 0의 완패. 준결승까지 쉼없이 달려온 홍명보 호는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올림픽 축구팀 감독) : "3-4위전은 더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동메달을 따도록 하겠습니다." 태극전사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 최강의 브라질한테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제 아쉬움을 접고 오는 11일 새벽 일본과의 3,4위전을 준비해야합니다. 사상 첫 메달의 꿈은 아직 유효합니다. 맨체스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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