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눈 부상 투혼’ 8년만 금메달

입력 2012.08.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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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슬링 66kg급의 김현우가 오른쪽 눈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나라에 12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김 선수는 놀라운 투혼을 발휘하며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끊겼던 레슬링 금메달의 맥을 이었습니다.

먼저 런던에서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중계 멘트 : "김현우 우승, 8년 만의 금메달입니다."

레슬링에서 8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김현우는 감동의 태극기 세리머니로 국민들 성원에 답했습니다.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선 김현우, 퉁퉁 부은 오른쪽 눈은 금메달만큼 값진 영광의 상처입니다.

<인터뷰> 김현우(선수) : "한 쪽 눈으로도 이깁니다.그 정신으로 했죠.엄마 아빠 형 해냈어 금메달 땄어."

세 경기 연속 2대 0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한 김현우는 베이징 올림픽 우승자인 프랑스 게노에게 첫 세트를 내줬습니다.

그러나 0.1초도 쉴 틈을 주지 않는 폭풍같은 공격으로 두세트를 따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16강에서 상대의 머리에 받혀 부어오르던 오른쪽 눈은 결승에선 전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현우는 공격 또 공격, 놀라운 투혼으로 헝가리 로린츠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방대두(감독) : "현우는 하체 힘이 엄청납니다.누구든 들어 던집니다.그래서 밀어부쳤습니다."

김현우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끊겼던 금메달 맥을 이으며 한국 레슬링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런던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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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우, ‘눈 부상 투혼’ 8년만 금메달
    • 입력 2012-08-08 22: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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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슬링 66kg급의 김현우가 오른쪽 눈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나라에 12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김 선수는 놀라운 투혼을 발휘하며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끊겼던 레슬링 금메달의 맥을 이었습니다. 먼저 런던에서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중계 멘트 : "김현우 우승, 8년 만의 금메달입니다." 레슬링에서 8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김현우는 감동의 태극기 세리머니로 국민들 성원에 답했습니다.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선 김현우, 퉁퉁 부은 오른쪽 눈은 금메달만큼 값진 영광의 상처입니다. <인터뷰> 김현우(선수) : "한 쪽 눈으로도 이깁니다.그 정신으로 했죠.엄마 아빠 형 해냈어 금메달 땄어." 세 경기 연속 2대 0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한 김현우는 베이징 올림픽 우승자인 프랑스 게노에게 첫 세트를 내줬습니다. 그러나 0.1초도 쉴 틈을 주지 않는 폭풍같은 공격으로 두세트를 따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16강에서 상대의 머리에 받혀 부어오르던 오른쪽 눈은 결승에선 전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현우는 공격 또 공격, 놀라운 투혼으로 헝가리 로린츠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방대두(감독) : "현우는 하체 힘이 엄청납니다.누구든 들어 던집니다.그래서 밀어부쳤습니다." 김현우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끊겼던 금메달 맥을 이으며 한국 레슬링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런던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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