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2,400명, 터키로 집단 탈출

입력 2012.08.0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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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2천4백여 명이 시리아의 유혈 사태를 피해 인접국인 터키로 집단 탈출했다고, 터키 아나톨리안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8일, 보도했습니다.

주로 여성과 어린이로 구성된 이들은 대부분 시리아 북부에 있는 제2의 도시, 알레포와 이들리브 지역 출신으로 밤사이 국경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9명은 출발지인 알레포 인근에서 부상을 입어 터키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탈출 행렬에는 시리아 장성과 대령 각각 2명씩을 비롯해 정부군 이탈자 37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날 터키 부총리 알리 바바칸은 "불행하게도 시리아에서는 인류의 재앙이 계속되고 있다" 면서, 자국 영토에 머무는 시리아 난민들이 지난달보다도 3천 명 늘어난 4만7천5백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만 9천 명 이상의 국민들이 정부군 진압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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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난민 2,400명, 터키로 집단 탈출
    • 입력 2012-08-09 06:06:58
    국제
시리아 난민 2천4백여 명이 시리아의 유혈 사태를 피해 인접국인 터키로 집단 탈출했다고, 터키 아나톨리안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8일, 보도했습니다. 주로 여성과 어린이로 구성된 이들은 대부분 시리아 북부에 있는 제2의 도시, 알레포와 이들리브 지역 출신으로 밤사이 국경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9명은 출발지인 알레포 인근에서 부상을 입어 터키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탈출 행렬에는 시리아 장성과 대령 각각 2명씩을 비롯해 정부군 이탈자 37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날 터키 부총리 알리 바바칸은 "불행하게도 시리아에서는 인류의 재앙이 계속되고 있다" 면서, 자국 영토에 머무는 시리아 난민들이 지난달보다도 3천 명 늘어난 4만7천5백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만 9천 명 이상의 국민들이 정부군 진압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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