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게 “개최국 성적 좋아 분위기 사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장(IOC)은 2012 런던올림픽이 개최국 영국의 뛰어난 성적 덕분에 좋은 분위기에서 치러지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게 위원장은 폐막을 나흘 앞둔 8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중들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는 바로 홈팀의 성공"이라며 "영국 선수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개최국의 선전으로 축제 분위기가 만들어진 덕분에 대회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로게 위원장은 평가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이번 올림픽은 정말로 훌륭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영국은 22개의 금메달로 중국, 미국에 이어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거둔 성적만 봐도 1908년 런던올림픽 이후 100여년만에 가장 탁월한 기록이다.

로게 위원장은 런던올림픽 선수촌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거주 환경에 매우 만족해 한다. 덕분에 훈련에 몰두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로게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22개 종목의 경기를 관람했으며 남은 4일 동안 미리 정한 스케줄에 따라 계속 대회를 참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