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3.0% 유지

입력 2012.08.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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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지난달 기준 금리를 내린 만큼, 시장 상황을 지켜보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지난달과 같은 연 3%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 효과는 빠르면 석달 뒤부터 시장에 반영되는 만큼 지난달 금리 인하 효과를 당분간 지켜봐야겠다는 판단이 동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동결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공조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면 경기침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불안심리만 증폭돼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내수에도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이와함께 국제 곡물가격 폭등이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는 점도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으로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유로지역 재정위기 장기화와 신흥국 경기 둔화 등의 하방리스크가 우세한 점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시장에서는 상황을 지켜보다 하반기에 한 두차례 기준 금리가 내려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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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3.0% 유지
    • 입력 2012-08-09 13:04:05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지난달 기준 금리를 내린 만큼, 시장 상황을 지켜보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지난달과 같은 연 3%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 효과는 빠르면 석달 뒤부터 시장에 반영되는 만큼 지난달 금리 인하 효과를 당분간 지켜봐야겠다는 판단이 동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동결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공조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면 경기침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불안심리만 증폭돼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내수에도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이와함께 국제 곡물가격 폭등이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는 점도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으로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유로지역 재정위기 장기화와 신흥국 경기 둔화 등의 하방리스크가 우세한 점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시장에서는 상황을 지켜보다 하반기에 한 두차례 기준 금리가 내려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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