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前 은메달 리스트가 ‘은퇴 후 금’

입력 2012.08.09 (1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핑 사실을 시인한 아테네올림픽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타일러 해밀턴(미국)이 메달을 박탈당하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는 오는 10일(현지시간)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해밀턴의 메달 박탈건과 그에 따른 수상자 변경 문제를 논의한다고 9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IOC가 해밀턴의 메달을 회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도로독주 우승자인 해밀턴은 같은 해 9월 스페인도로일주사이클대회 도중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수혈도핑(다른 사람의 혈액을 주입해 적혈구 양을 늘리는 수법)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2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양성반응이 나온 후에도 수년간 도핑 사실을 부인한 해밀턴은 지난해 미국 CBS방송의 '60분'에 출연, 반복적으로 도핑을 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따라 이미 현역에서 은퇴한 아테네올림픽 준우승자 비아체슬라프 에키모프(러시아)가 8년만에 금메달을 수령하게 됐다. 3위 바비 줄리히(미국)와 4위 마이클 로저스(호주)는 각각 은·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되게 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8년 前 은메달 리스트가 ‘은퇴 후 금’
    • 입력 2012-08-09 18:56:32
    연합뉴스
도핑 사실을 시인한 아테네올림픽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타일러 해밀턴(미국)이 메달을 박탈당하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는 오는 10일(현지시간)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해밀턴의 메달 박탈건과 그에 따른 수상자 변경 문제를 논의한다고 9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IOC가 해밀턴의 메달을 회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도로독주 우승자인 해밀턴은 같은 해 9월 스페인도로일주사이클대회 도중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수혈도핑(다른 사람의 혈액을 주입해 적혈구 양을 늘리는 수법)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2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양성반응이 나온 후에도 수년간 도핑 사실을 부인한 해밀턴은 지난해 미국 CBS방송의 '60분'에 출연, 반복적으로 도핑을 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따라 이미 현역에서 은퇴한 아테네올림픽 준우승자 비아체슬라프 에키모프(러시아)가 8년만에 금메달을 수령하게 됐다. 3위 바비 줄리히(미국)와 4위 마이클 로저스(호주)는 각각 은·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되게 됐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