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연맹, 중장기 발전 대책 수립한다

입력 2012.08.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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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중장기 발전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육상연맹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1주년을 맞는 27일에 맞춰 '한국육상 5대 희망 프로젝트'를 발표하겠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계획은 ▲지도자 실력 개선 ▲꿈나무 발굴 ▲대표팀 운영방식 개편 ▲인프라 구축 ▲선진 마케팅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지도자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러닝(e-learning) 프로그램'을 구축해 지난 6월부터 적용 중이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도움을 얻어 '키즈 프로그램'을 만들어 초등학교 체육과목의 부교재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국가대표팀을 소수정예화하는 한편 대구 실내육상경기장을 짓고 육상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 육상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 명의 결선 진출자도 배출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육상연맹 황규훈 부회장은 "지금 선수들의 성적이 그대로의 실력"이라며 "세계수준과의 현격한 차이를 깨닫고 환골탈태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육상연맹 오동진 회장도 "한국 육상은 그동안 요행에 기대고 산 천수답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제 그동안 얻고 경험한 노하우를 시스템으로 만들어 현장에 적용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희망 프로젝트는 구호가 아니라 본질적인 탈바꿈이므로 투자와 희생이 따를 것"이라며 "아픔이 있더라도 반드시 한국 육상에서 희망을 찾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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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상연맹, 중장기 발전 대책 수립한다
    • 입력 2012-08-09 19:17:18
    연합뉴스
한국 육상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중장기 발전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육상연맹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1주년을 맞는 27일에 맞춰 '한국육상 5대 희망 프로젝트'를 발표하겠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계획은 ▲지도자 실력 개선 ▲꿈나무 발굴 ▲대표팀 운영방식 개편 ▲인프라 구축 ▲선진 마케팅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지도자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러닝(e-learning) 프로그램'을 구축해 지난 6월부터 적용 중이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도움을 얻어 '키즈 프로그램'을 만들어 초등학교 체육과목의 부교재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국가대표팀을 소수정예화하는 한편 대구 실내육상경기장을 짓고 육상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 육상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 명의 결선 진출자도 배출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육상연맹 황규훈 부회장은 "지금 선수들의 성적이 그대로의 실력"이라며 "세계수준과의 현격한 차이를 깨닫고 환골탈태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육상연맹 오동진 회장도 "한국 육상은 그동안 요행에 기대고 산 천수답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제 그동안 얻고 경험한 노하우를 시스템으로 만들어 현장에 적용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희망 프로젝트는 구호가 아니라 본질적인 탈바꿈이므로 투자와 희생이 따를 것"이라며 "아픔이 있더라도 반드시 한국 육상에서 희망을 찾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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