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욕설’ 파문 확산

입력 2012.08.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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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의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후보에 대한 욕설 비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고, 여성단체들도 비난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종걸 의원은 거듭 유감을 표명하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으로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누리당 여성 의원과 중앙여성위원회 회원, 당직자 등 2백여 명은 오늘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이종걸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종걸 의원이 자신의 부인과 딸, 민주당 여성 의원들에게도 그런 욕설을 하는지 묻고 싶다며 민주당은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이 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부 여성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종걸 의원은 변명으로 사죄할 기회조차 잃었다며, 민주당이 공당의 이름으로 사과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앞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어제 트위터에 이종걸 의원의 막말 파문은 저속하고 유치한 인신공격이라며 이분이야말로 국회에서 제명해야 할 듯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압력이 전방위로 확대되자 거듭 유감을 표명할 필요는 없다, 너무 약하게 말했다는 사람들도 있다며 버티던 이종걸 의원은 오늘 트위터를 통해 본의 아닌 표현으로 심려를 끼친 분들께 거듭 유감이라면서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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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걸 욕설’ 파문 확산
    • 입력 2012-08-09 19:29:08
    뉴스 7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의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후보에 대한 욕설 비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고, 여성단체들도 비난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종걸 의원은 거듭 유감을 표명하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으로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누리당 여성 의원과 중앙여성위원회 회원, 당직자 등 2백여 명은 오늘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이종걸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종걸 의원이 자신의 부인과 딸, 민주당 여성 의원들에게도 그런 욕설을 하는지 묻고 싶다며 민주당은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이 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부 여성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종걸 의원은 변명으로 사죄할 기회조차 잃었다며, 민주당이 공당의 이름으로 사과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앞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어제 트위터에 이종걸 의원의 막말 파문은 저속하고 유치한 인신공격이라며 이분이야말로 국회에서 제명해야 할 듯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압력이 전방위로 확대되자 거듭 유감을 표명할 필요는 없다, 너무 약하게 말했다는 사람들도 있다며 버티던 이종걸 의원은 오늘 트위터를 통해 본의 아닌 표현으로 심려를 끼친 분들께 거듭 유감이라면서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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