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간 사용해온 결핵예방백신(BCG)이 제1형 당뇨병을 퇴치하고 평생 맞아야 하는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게 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면역생물학연구소의 데니스 파우스트만 소장은 8일 결핵예방백신이 인슐린 공격 세포를 죽이는 단백질 생산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체장 내 인슐린 생산 세포를 파괴하는 잘못된 면역체계로 인해 몸안에서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해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
이번 인체 실험에서는 제1형 당뇨병 환자 3명에게 20주 동안 결핵예방백신을 투여한 결과, 3명 중 2명의 인체에서 유해한 면역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단백질 생산이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우스트만 소장은 "이들 환자는 췌장이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그러나 아주 적은 양의 결핵예방백신을 두 차례 투입한 결과, 췌장이 미량의 인슐린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제1형 당뇨병 치료와 인슐린 주입의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면역생물학연구소의 데니스 파우스트만 소장은 8일 결핵예방백신이 인슐린 공격 세포를 죽이는 단백질 생산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체장 내 인슐린 생산 세포를 파괴하는 잘못된 면역체계로 인해 몸안에서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해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
이번 인체 실험에서는 제1형 당뇨병 환자 3명에게 20주 동안 결핵예방백신을 투여한 결과, 3명 중 2명의 인체에서 유해한 면역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단백질 생산이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우스트만 소장은 "이들 환자는 췌장이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그러나 아주 적은 양의 결핵예방백신을 두 차례 투입한 결과, 췌장이 미량의 인슐린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제1형 당뇨병 치료와 인슐린 주입의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결핵예방백신 당뇨병 퇴치 가능”
-
- 입력 2012-08-09 21:51:33
지난 90년간 사용해온 결핵예방백신(BCG)이 제1형 당뇨병을 퇴치하고 평생 맞아야 하는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게 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면역생물학연구소의 데니스 파우스트만 소장은 8일 결핵예방백신이 인슐린 공격 세포를 죽이는 단백질 생산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체장 내 인슐린 생산 세포를 파괴하는 잘못된 면역체계로 인해 몸안에서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해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
이번 인체 실험에서는 제1형 당뇨병 환자 3명에게 20주 동안 결핵예방백신을 투여한 결과, 3명 중 2명의 인체에서 유해한 면역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단백질 생산이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우스트만 소장은 "이들 환자는 췌장이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그러나 아주 적은 양의 결핵예방백신을 두 차례 투입한 결과, 췌장이 미량의 인슐린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제1형 당뇨병 치료와 인슐린 주입의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