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강뿐 아니라 금강과 낙동강의 식수원도 녹조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환경당국이 녹조 제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빠른 확산속도를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권의 젖줄인 금강 상류지역, 녹조가 덩어리져 물 위를 떠다닙니다.
물고기들이 죽어 어민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지훈(어업인) : "20년 가까이 고기를 잡았는데 이렇게 녹조가 심했던 건 처음입니다."
낙동강의 녹조는 하류에서 발생한 지 한 달 반 만에 상류까지 올라왔습니다.
경북 구미와 김천 등 주민 50여만 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정수장입니다.
정수장 취수구 주변이 짙은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악취를 풍기는 조류 물질이 평상시의 2배인 8에서 9ppt가 검출됐습니다.
정수장 측은 이렇다할 대책 없이 활성탄만 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정수팀장) : "분말활성탄 투입, 수질검사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하게 깨끗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이 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없어 녹조밀도가 더 높아지면 취수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임수정(경북 구미시 상모동) : "우리 아이가 커가고 있는데 (이 물을) 먹어도 괜찮은지 정말 걱정입니다."
환경당국은 수질 관리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활성탄을 투입하고, 황토를 뿌려보지만 녹조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박찬훈(대청호 녹조제거반) : "건져냈어도 위에 있는 큰 찌꺼기는 제거가 됐지만, 나머지 제거가 안 되는 (녹조가 많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식물과 광물 원료를 섞어 만든 천연 녹조제거제까지 내놓은 등 전국의 강과 호수에서 녹조와의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한강뿐 아니라 금강과 낙동강의 식수원도 녹조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환경당국이 녹조 제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빠른 확산속도를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권의 젖줄인 금강 상류지역, 녹조가 덩어리져 물 위를 떠다닙니다.
물고기들이 죽어 어민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지훈(어업인) : "20년 가까이 고기를 잡았는데 이렇게 녹조가 심했던 건 처음입니다."
낙동강의 녹조는 하류에서 발생한 지 한 달 반 만에 상류까지 올라왔습니다.
경북 구미와 김천 등 주민 50여만 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정수장입니다.
정수장 취수구 주변이 짙은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악취를 풍기는 조류 물질이 평상시의 2배인 8에서 9ppt가 검출됐습니다.
정수장 측은 이렇다할 대책 없이 활성탄만 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정수팀장) : "분말활성탄 투입, 수질검사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하게 깨끗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이 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없어 녹조밀도가 더 높아지면 취수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임수정(경북 구미시 상모동) : "우리 아이가 커가고 있는데 (이 물을) 먹어도 괜찮은지 정말 걱정입니다."
환경당국은 수질 관리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활성탄을 투입하고, 황토를 뿌려보지만 녹조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박찬훈(대청호 녹조제거반) : "건져냈어도 위에 있는 큰 찌꺼기는 제거가 됐지만, 나머지 제거가 안 되는 (녹조가 많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식물과 광물 원료를 섞어 만든 천연 녹조제거제까지 내놓은 등 전국의 강과 호수에서 녹조와의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 수돗물 녹조 비상…‘천연제거제’ 까지
-
- 입력 2012-08-09 22:05:21
<앵커 멘트>
한강뿐 아니라 금강과 낙동강의 식수원도 녹조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환경당국이 녹조 제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빠른 확산속도를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권의 젖줄인 금강 상류지역, 녹조가 덩어리져 물 위를 떠다닙니다.
물고기들이 죽어 어민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지훈(어업인) : "20년 가까이 고기를 잡았는데 이렇게 녹조가 심했던 건 처음입니다."
낙동강의 녹조는 하류에서 발생한 지 한 달 반 만에 상류까지 올라왔습니다.
경북 구미와 김천 등 주민 50여만 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정수장입니다.
정수장 취수구 주변이 짙은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악취를 풍기는 조류 물질이 평상시의 2배인 8에서 9ppt가 검출됐습니다.
정수장 측은 이렇다할 대책 없이 활성탄만 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정수팀장) : "분말활성탄 투입, 수질검사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하게 깨끗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이 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없어 녹조밀도가 더 높아지면 취수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임수정(경북 구미시 상모동) : "우리 아이가 커가고 있는데 (이 물을) 먹어도 괜찮은지 정말 걱정입니다."
환경당국은 수질 관리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활성탄을 투입하고, 황토를 뿌려보지만 녹조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박찬훈(대청호 녹조제거반) : "건져냈어도 위에 있는 큰 찌꺼기는 제거가 됐지만, 나머지 제거가 안 되는 (녹조가 많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식물과 광물 원료를 섞어 만든 천연 녹조제거제까지 내놓은 등 전국의 강과 호수에서 녹조와의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
-
신지원 기자 4you@kbs.co.kr
신지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