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샤, 육상 800m서 대회 첫 세계신

입력 2012.08.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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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올림픽 육상종목에서 드디어 세계 신기록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는 극적으로 1600미터 계주 결선에 올랐습니다.

런던에서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위와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리며 트랙을 질주하는 흑인 선수.

육상 중거리의 우샤인 볼트로 불리는 케냐의 루디샵니다.

마사이족 출신인 루디샤는 남자 육상 800미터에서 1분 40초 91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이번대회 육상 첫 세계신기록를 세웠습니다.

<인터뷰> 루디샤(케냐 육상 선수) : "날씨가 좋아 제가 세계기록을 갈아 치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올림픽에서 그랬다는 건 특별한 일입니다."

올해 24살인 루디샤는 1미터 90의 큰 키가 강점으로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세계 최강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남자 1600미터 계주.

남아공의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가 앞 주자를 기다리다 아쉬운 표정으로 물러납니다.

팀의 2번째 주자가 케냐 선수와 부딪혀 넘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피스토리우스 : "운동을 하면서 많은 친구들과 함께 뛰었지만, 내일 밤 열리는 결승전은 주경기장에서 가서 봐야 할 것 같네요."

그러나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케냐 선수가 진로를 방해했다며 남아공팀을 결승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복싱에선 영국의 니콜라 아담스가 중국의 런 찬찬을 판정으로 꺾고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편 수구에선 미국이 스페인을 꺾고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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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디샤, 육상 800m서 대회 첫 세계신
    • 입력 2012-08-10 22: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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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올림픽 육상종목에서 드디어 세계 신기록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는 극적으로 1600미터 계주 결선에 올랐습니다. 런던에서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위와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리며 트랙을 질주하는 흑인 선수. 육상 중거리의 우샤인 볼트로 불리는 케냐의 루디샵니다. 마사이족 출신인 루디샤는 남자 육상 800미터에서 1분 40초 91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이번대회 육상 첫 세계신기록를 세웠습니다. <인터뷰> 루디샤(케냐 육상 선수) : "날씨가 좋아 제가 세계기록을 갈아 치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올림픽에서 그랬다는 건 특별한 일입니다." 올해 24살인 루디샤는 1미터 90의 큰 키가 강점으로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세계 최강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남자 1600미터 계주. 남아공의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가 앞 주자를 기다리다 아쉬운 표정으로 물러납니다. 팀의 2번째 주자가 케냐 선수와 부딪혀 넘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피스토리우스 : "운동을 하면서 많은 친구들과 함께 뛰었지만, 내일 밤 열리는 결승전은 주경기장에서 가서 봐야 할 것 같네요." 그러나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케냐 선수가 진로를 방해했다며 남아공팀을 결승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복싱에선 영국의 니콜라 아담스가 중국의 런 찬찬을 판정으로 꺾고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편 수구에선 미국이 스페인을 꺾고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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