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동메달 도운 ‘숨은 조력자들’

입력 2012.08.11 (06:01) 수정 2012.08.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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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의 '카디프 기적'을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음지에서 태극전사들을 뒷바라지해온 지원 스태프들이다.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수석코치, 박건하 코치,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 등은 10일 오후(현지시간) 태극전사들이 일본을 꺾고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확정하자 서로 부둥켜안고 격정적으로 기쁨을 나눴다.

아울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힘을 보낸 지원 스태프들도 감격스럽게 태극전사들의 동메달 달성에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송준섭(유나이티드병원 병원장) 주치의, 황인우 의무팀장, 임현택 트레이너, 공윤덕 트레이너 등 4명의 '의무 요원'들은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안도의 한숨부터 내쉬었다.

이번 대회를 맞아 의무팀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체외파 충격기, 온열치료기, 아이스 쿨링 콤프레션 시스템 등 고가의 의료장비를 공수해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아이스 쿨링 콤프레션 시스템은 국내 병원에도 아직 보급이 제대로 안 된 첨단장비로 부상 부위의 부기를 빨리 빼는 장비다.

한국에서 가져온 의료 장비만 3억원 대에 이를 정도로 의무팀은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 애를 썼다.

이역만리에서 힘겨운 경기를 이어가는 선수들의 입맛을 살려주고 체력을 유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김형채 파주NFC 조리장도 빼놓을 수 없는 '동메달 도우미'다.

김 조리장은 런던, 카디프, 맨체스터의 선수단 숙소 주방에서 다양한 한식 요리로 선수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줬다.

이밖에 유니폼과 훈련 장비를 챙겨주는 차윤석 장비담당관과 대표팀의 모든 행정을 총괄한 전한진 차장, 선수들의 각종 민원을 해결해온 박일기 주무, 차영일 언론담당관, 조광수 통역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애를 썼다.

더불어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영국으로 날아와 대표팀의 뒷바라지에 나선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선수단장을 맡은 이회택 부회장, 황보관 기술위원장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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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동메달 도운 ‘숨은 조력자들’
    • 입력 2012-08-11 06:01:14
    • 수정2012-08-11 07:56:35
    연합뉴스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의 '카디프 기적'을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음지에서 태극전사들을 뒷바라지해온 지원 스태프들이다.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수석코치, 박건하 코치,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 등은 10일 오후(현지시간) 태극전사들이 일본을 꺾고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확정하자 서로 부둥켜안고 격정적으로 기쁨을 나눴다. 아울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힘을 보낸 지원 스태프들도 감격스럽게 태극전사들의 동메달 달성에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송준섭(유나이티드병원 병원장) 주치의, 황인우 의무팀장, 임현택 트레이너, 공윤덕 트레이너 등 4명의 '의무 요원'들은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안도의 한숨부터 내쉬었다. 이번 대회를 맞아 의무팀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체외파 충격기, 온열치료기, 아이스 쿨링 콤프레션 시스템 등 고가의 의료장비를 공수해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아이스 쿨링 콤프레션 시스템은 국내 병원에도 아직 보급이 제대로 안 된 첨단장비로 부상 부위의 부기를 빨리 빼는 장비다. 한국에서 가져온 의료 장비만 3억원 대에 이를 정도로 의무팀은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 애를 썼다. 이역만리에서 힘겨운 경기를 이어가는 선수들의 입맛을 살려주고 체력을 유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김형채 파주NFC 조리장도 빼놓을 수 없는 '동메달 도우미'다. 김 조리장은 런던, 카디프, 맨체스터의 선수단 숙소 주방에서 다양한 한식 요리로 선수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줬다. 이밖에 유니폼과 훈련 장비를 챙겨주는 차윤석 장비담당관과 대표팀의 모든 행정을 총괄한 전한진 차장, 선수들의 각종 민원을 해결해온 박일기 주무, 차영일 언론담당관, 조광수 통역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애를 썼다. 더불어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영국으로 날아와 대표팀의 뒷바라지에 나선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선수단장을 맡은 이회택 부회장, 황보관 기술위원장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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