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등 영토 전담조직 추진”…“맞대응 안해”

입력 2012.08.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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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에 이어 독도 등 영토 문제 전담 조직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일이 대응을 안 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이 대통령은 8.15 축사에서 과거사 문제 해결을 재차 촉구할 예정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독도와 일본명 센카쿠 열도 등 영토 문제를 총괄할 조직을 창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에는 이른바 북방영토 전담 조직이 흩어져있고 독도 전문 기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에 이어 양국 사이 정상 외교 중단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겐바(일본 외무상/어제 인터뷰) : " 이제부터의 한국은 글로벌 코리아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제소에) 당연히 응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는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인 만큼 일본의 제소는 부당하며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8.15 경축사를 통해 독도 방문의 의미를 설명하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이달 말로 예정된 양국 재무장관 회담을 연기한 것에 대해선 경제 협력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익단체 구성원을 자처하는 일본 남성이 히로시마 한국 총영사관에 벽돌을 던진 것은 자신이라며 경찰에 출두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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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독도 등 영토 전담조직 추진”…“맞대응 안해”
    • 입력 2012-08-13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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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에 이어 독도 등 영토 문제 전담 조직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일이 대응을 안 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이 대통령은 8.15 축사에서 과거사 문제 해결을 재차 촉구할 예정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독도와 일본명 센카쿠 열도 등 영토 문제를 총괄할 조직을 창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에는 이른바 북방영토 전담 조직이 흩어져있고 독도 전문 기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에 이어 양국 사이 정상 외교 중단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겐바(일본 외무상/어제 인터뷰) : " 이제부터의 한국은 글로벌 코리아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제소에) 당연히 응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는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인 만큼 일본의 제소는 부당하며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8.15 경축사를 통해 독도 방문의 의미를 설명하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이달 말로 예정된 양국 재무장관 회담을 연기한 것에 대해선 경제 협력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익단체 구성원을 자처하는 일본 남성이 히로시마 한국 총영사관에 벽돌을 던진 것은 자신이라며 경찰에 출두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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