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중국 방문…관계 개선되나?

입력 2012.08.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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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실세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공식 방문 목적은 나선지구와 황금평 개발 관련 회의 참석인데, 중국 수뇌부도 면담할 것으로 보여 북중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있을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당 고위간부와 실무진 등 50여명의 대규모 방문단이 동행했습니다.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과 리광근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단에 포함된 걸로 전해집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 부위원장이 오늘 나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위화도 공동개발을 위한 북중 3차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공식회의를 마친 뒤 중국남부나 동북3성의 경제시설을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현재 북한의 경제정책운용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고 이번 방문에서도 중국의 적극적인 경제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김정은 체제 출범후 중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인사로, 오는 18일까지의 방중기간 동안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수뇌부도 면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 대표단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강행 이후 적잖이 껄끄러워진 북-중 관계가 다시 복원 수순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 대상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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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성택 중국 방문…관계 개선되나?
    • 입력 2012-08-14 07:11: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실세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공식 방문 목적은 나선지구와 황금평 개발 관련 회의 참석인데, 중국 수뇌부도 면담할 것으로 보여 북중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있을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당 고위간부와 실무진 등 50여명의 대규모 방문단이 동행했습니다.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과 리광근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단에 포함된 걸로 전해집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 부위원장이 오늘 나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위화도 공동개발을 위한 북중 3차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공식회의를 마친 뒤 중국남부나 동북3성의 경제시설을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현재 북한의 경제정책운용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고 이번 방문에서도 중국의 적극적인 경제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김정은 체제 출범후 중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인사로, 오는 18일까지의 방중기간 동안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수뇌부도 면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 대표단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강행 이후 적잖이 껄끄러워진 북-중 관계가 다시 복원 수순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 대상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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