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층 불안정, 당분간 국지성 폭우 계속

입력 2012.08.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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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이 물러가자마자 국지성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해안지역엔 어제까지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한반도 상공의 기층이 불안정해 당분간 이런 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지역에 기습적으로 쏟아진 폭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굵은 빗줄기가 순식간에 퍼부었습니다.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면서 충남 태안지역엔 한 시간에 최고 127mm, 전북 군산지역엔 140mm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전형적인 국지성 폭우, 여기에 지형 효과까지 더해져 강우량이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서해상에서 발생한 비구름이 육지와 처음 만난 군산 내초동은 444, 군산 시내는 273, 좀 더 내륙인 전주는 121mm였습니다.

국지성 호우를 뿌린 비구름이 남동쪽으로 물러나 낮에는 전국이 점차 개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 다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상층 기압골이 자주 지나면서 특히 광복절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폭염을 몰고 왔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에 수증기가 올라오는 통로가 만들어져 비구름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비는 모레까지 계속되면서 주로 중부지방엔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금요일엔 남해안지역에, 주말 동안엔 중부지방에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는 등 당분간 국지성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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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층 불안정, 당분간 국지성 폭우 계속
    • 입력 2012-08-14 07: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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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이 물러가자마자 국지성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해안지역엔 어제까지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한반도 상공의 기층이 불안정해 당분간 이런 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지역에 기습적으로 쏟아진 폭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굵은 빗줄기가 순식간에 퍼부었습니다.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면서 충남 태안지역엔 한 시간에 최고 127mm, 전북 군산지역엔 140mm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전형적인 국지성 폭우, 여기에 지형 효과까지 더해져 강우량이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서해상에서 발생한 비구름이 육지와 처음 만난 군산 내초동은 444, 군산 시내는 273, 좀 더 내륙인 전주는 121mm였습니다. 국지성 호우를 뿌린 비구름이 남동쪽으로 물러나 낮에는 전국이 점차 개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 다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상층 기압골이 자주 지나면서 특히 광복절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폭염을 몰고 왔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에 수증기가 올라오는 통로가 만들어져 비구름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비는 모레까지 계속되면서 주로 중부지방엔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금요일엔 남해안지역에, 주말 동안엔 중부지방에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는 등 당분간 국지성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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