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력 발전소 추진 둘러싼 찬반 논란

입력 2012.08.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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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영종도 앞바다.

조력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곳입니다.

방조제 3개가 영종도와 장봉도, 강화도 등 18.3km 구간에 걸쳐 들어설 예정으로 세계 최대 규몹니다.

완공 연도는 오는 2017년.

계획대로 된다면 인천 지역 가정용 연간 소비 전력의 60%를 생산합니다.

<인터뷰> 이용희 (한국수력원자력 인천만조력사업팀 처장) : "발전 사업 외에도 본 사업으로 만들어지는 방조제는 인천과 강화·옹진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의 역할을 하게 되어 향후 인천시 발전을 위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국토해양부도 최근 인천시에 발전소 건설에 대한 협의 의견을 이달 말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가 국토부에 공유 수면 매립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환경 파괴와 떨어지는 경제성 등을 들어 조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성원 (인천시 정책기획관) :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충분한 검증과 과학적인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인천시의 입장입니다."

지역 주민들도 교통망 개선을 위해 찬성한다는 쪽과 갯벌 훼손 등을 우려해 반대하는 쪽으로 갈려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시는 국토부의 협의 의견 제출 요구에 조력 발전소 건설 반대의 뜻을 분명히 담아 회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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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력 발전소 추진 둘러싼 찬반 논란
    • 입력 2012-08-14 19: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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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영종도 앞바다. 조력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곳입니다. 방조제 3개가 영종도와 장봉도, 강화도 등 18.3km 구간에 걸쳐 들어설 예정으로 세계 최대 규몹니다. 완공 연도는 오는 2017년. 계획대로 된다면 인천 지역 가정용 연간 소비 전력의 60%를 생산합니다. <인터뷰> 이용희 (한국수력원자력 인천만조력사업팀 처장) : "발전 사업 외에도 본 사업으로 만들어지는 방조제는 인천과 강화·옹진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의 역할을 하게 되어 향후 인천시 발전을 위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국토해양부도 최근 인천시에 발전소 건설에 대한 협의 의견을 이달 말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가 국토부에 공유 수면 매립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환경 파괴와 떨어지는 경제성 등을 들어 조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성원 (인천시 정책기획관) :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충분한 검증과 과학적인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인천시의 입장입니다." 지역 주민들도 교통망 개선을 위해 찬성한다는 쪽과 갯벌 훼손 등을 우려해 반대하는 쪽으로 갈려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시는 국토부의 협의 의견 제출 요구에 조력 발전소 건설 반대의 뜻을 분명히 담아 회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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