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각시탈 하면서 광복절 의미 되새겨”

입력 2012.08.15 (11:40) 수정 2012.08.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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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채홍주처럼은 안 살았을 것"



"예전에는 광복절 하면 그냥 쉬는 날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각시탈'을 하면서 광복절의 의미가 가슴 벅차게 다가오는 거 있죠? 광복절이 얼마나 소중한 날인지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됐어요."



KBS 2TV 수목극 '각시탈'에 출연 중인 한채아(30)는 이렇게 말하며 "이 드라마를 통해 그러한 감정을 느끼게 된 게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비록 극중에서는 친일파이자 민족의 반역자 연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음으로 되새기게 됐다는 것이다.



그가 연기하는 채홍주는 민족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의 양녀였던 친일파 배정자를 모델로 한 팜므파탈이다.



한채아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각시탈'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회를 거듭할 수록 든다"며 "무엇보다 우리 드라마를 보며 일본 강점기 조상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고 고초를 겪었을지 새삼 느끼게 된다는 많은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서 감동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대본과 방송을 통해 조상들이 독립운동을 펼쳤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벅찬 감정을 느끼게 된다"며 "이전까지는 일제시대에 대해, 우리의 광복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은 것을 돌아보게 됐다"며 미소지었다.



역할 때문인지 요즘 그는 '실제로 일제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떻게 살았을 것 같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한채아는 "채홍주처럼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너무 무섭고 힘든 삶이다"라며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채홍주같은 삶은 아닐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각시탈'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현재 수목극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각시탈'에 대해 "잘될 수밖에 없는 드라마"라며 "스토리 자체도 의미가 있고 액션도 너무 통쾌하지 않나. 영상미도 좋고 곳곳에 놓인 반전도 흥미진진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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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8-15 11:40:59
    • 수정2012-08-15 11:52:54
    연합뉴스
"실제로는 채홍주처럼은 안 살았을 것"

"예전에는 광복절 하면 그냥 쉬는 날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각시탈'을 하면서 광복절의 의미가 가슴 벅차게 다가오는 거 있죠? 광복절이 얼마나 소중한 날인지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됐어요."

KBS 2TV 수목극 '각시탈'에 출연 중인 한채아(30)는 이렇게 말하며 "이 드라마를 통해 그러한 감정을 느끼게 된 게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비록 극중에서는 친일파이자 민족의 반역자 연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음으로 되새기게 됐다는 것이다.

그가 연기하는 채홍주는 민족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의 양녀였던 친일파 배정자를 모델로 한 팜므파탈이다.

한채아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각시탈'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회를 거듭할 수록 든다"며 "무엇보다 우리 드라마를 보며 일본 강점기 조상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고 고초를 겪었을지 새삼 느끼게 된다는 많은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서 감동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대본과 방송을 통해 조상들이 독립운동을 펼쳤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벅찬 감정을 느끼게 된다"며 "이전까지는 일제시대에 대해, 우리의 광복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은 것을 돌아보게 됐다"며 미소지었다.

역할 때문인지 요즘 그는 '실제로 일제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떻게 살았을 것 같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한채아는 "채홍주처럼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너무 무섭고 힘든 삶이다"라며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채홍주같은 삶은 아닐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각시탈'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현재 수목극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각시탈'에 대해 "잘될 수밖에 없는 드라마"라며 "스토리 자체도 의미가 있고 액션도 너무 통쾌하지 않나. 영상미도 좋고 곳곳에 놓인 반전도 흥미진진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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